경기도가 오는 20일 시화호 거북섬에서 지구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경기도는 시흥시,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과 공동으로 ‘제2회 경기도 기후변화주간’(4월17~23일)을 맞아 지구의 날 행사를 이날 시흥시 거북섬에서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Big Wave of Climate Action:지금 말하고, 당장 행동하라’는 슬로건 아래 기후 위기 심각성을 도민들에게 알리고 지금 당장 기후 행동을 실행하자는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시화방조제 공사가 완공된 지 30년이 되는 해를 맞아 시화호 거북섬에서 개최된다.
한때 죽음의 호수로 불릴 만큼 수질오염이 심각했지만, 20년간 수질오염 극복 노력으로 생태계 복원을 이뤄낸 시화호의 경험을 알리고 기후 위기 극복 메시지를 도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는 이날 오전 개막식을 시작으로 ▲인간, 생태, 지구 ▲기후 행동, 지금 아니면 내일은 없다 ▲게임체인저가 된 기후 테크 등 3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전 지구적인 기후 위기 시대를 맞이한 현재 경기도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선도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구의 날 기념행사를 계기로 도민과 함께 이룬 시화호의 경험이 대한민국 전체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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