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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 1번지 완도군, 제13회 수산인의 날 기념행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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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산인 1500여 명 모여 결속 다져

전남 완도군은 17일 청해진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어촌, 젊은 발걸음, 새로운 수산 강국’을 주제로 개최된 제13회 수산인의 날 기념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수산인의 날’은 국민에게 수산업과 어촌의 가치를 알리고 수산인의 자긍심 제고를 위해 제정된 법정 기념일(4월 1일)로 올해는 전복과 해조류의 고장인 완도군에서 개최됐다.


행사는 해양수산부 주최, 한국수산총연합회와 전라남도, 완도군이 주관했으며, 이날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신우철 완도군수,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 노동진 회장과 전국의 수산인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수산 1번지 완도군, 제13회 수산인의 날 기념행사 성료 제13회 수산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개막식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제공=완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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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미래 해양수산업의 인재가 될 완도수산고등학교과 한국수산벤처대학 학생들이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기념행사는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환영사, 기념사, 유공자 포상 ‘90만 수산인들과 함께 그리는 미래, 수산인의 꿈’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우리나라 수산업 발전을 이끌어온 수산인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며 “기후변화, 경제 불황 등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들이 많지만, 지혜와 역량을 모아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덧붙여 “우리 군은 전통산업 경쟁력을 더 키워나가고 바다 자원을 기반으로 한 해양치유 등 미래 해양산업을 역점 추진해 더 풍요로운 어촌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도형 해양수산부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수산업을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고, 살고 싶은 어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완도 전복을 수출 전략 품목으로 육성하고, 완도가 해양치유 관광과 해양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표창은 ‘2023년 김 수출 최초 1조 원 돌파에 기여한 세화씨푸드㈜ 배기일 대표이사(은탑 산업훈장)와 꼬시래기 양식 성공 및 가공식품 개발로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한 장흥군수산업협동조합 이성배 조합장(은탑 산업훈장), 전복 수출에 힘쓴 완도전복주식회사 김철범 실장(장관 표창) 등 총 14명이 수여했다.


기념행사 전 완도 생활문화센터에서는 ‘수산인의 날’ 기념 ‘미래 식량 위기, 수산업·어촌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심포지엄에서는 식량 안보 강화를 위한 수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한 주제 발표와 종합 토론이 이어졌다.


한편 완도군은 ‘수산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를 기념하며 전 읍면에서 마을 어장 가꾸기 및 해양 쓰레기 수거를 실시했다.


지난 12일에는 수산 자원의 가치와 바다 생태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치어(점농어) 1만 마리를 방류하는 행사도 가졌다.



완도=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최경필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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