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00원을 터치한 가운데 수출 비중이 높은 삼양식품이 호실적 전망에 강세다.
17일 오전 9시 31분 현재 삼양식품은 전장 대비 7.93% 오른 26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4만4177주를 기록 중이며, 거래대금은 115억원 규모다. 삼양식품은 이날 장중 6만47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IBK투자증권은 전일 리포트를 통해 삼양식품에 대해 목표가를 종전 24만원에서 29만원으로 올려잡았다.
1분기 연결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3119억원, 80.4% 증가한 430억원을 추정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내수 판매 부진으로 매출은 소폭 하회하겠지만 밀, 전분, 팜유 등 투입 원가 하락 및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수출 고성장세가 이어지는 한편, 제품 다각화에 따른 추가 수요 확대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짚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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