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2시 시청, 박형준 시장·권남주 새출발기금 대표 겸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참석
전국 지자체 최초 체결… 지역 소상공인 사회경제적 복지향상·재기지원 강화 위해 마련
부산시는 17일 오후 2시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 새출발기금과 ‘부산시 소상공인 지원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시장, 권남주 새출발기금 대표이사 겸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직접 서명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양 기관의 주요 실무 관계자들도 함께 자리할 계획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전담 운영하는 새출발기금은 코로나19 피해로 대출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정상적 사업운영과 재기지원을 위해 출범(22년 10월)한 국내 최초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전용 채무조정 프로그램이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체결되는 이번 협약은 새출발기금의 재정적 지원을 활용해 고금리·경기침체로 어려운 경영환경에 처해있는 지역 소상공인의 사회경제적 복지를 향상하고 재기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부산 소상공인의 새출발 지원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지원사업을 발굴·추진하는 데 상호 협력한다. 또 활용 가능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새출발기금의 채무조정 제도 홍보와 안내에도 적극 협력한다.
시와 새출발기금은 첫 협업사업으로 기존 추진 중인 시 소상공인 행복복지사업인 종합건강검진비용 지원 규모를 2배 이상 대폭 확대한다.
새출발기금이 제공하는 1억원의 사업비 등을 투입, 소상공인 종합건강검진비용을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증액해 현실성을 확보하고, 지원 규모도 400명에서 800명으로 2배 확대한다.
지난해 시는 사업수행기관인 부산경제진흥원과 이 사업을 추진해 1인당 20만원씩 소상공인 400명의 종합건강검진비용을 지원했다.
또 양 기관은 시에서 운영 중인 소상공인 맞춤형 종합플랫폼인 부산시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의 다양한 재기지원사업과 협력할 수 있는 우수협력사업모델을 지속 발굴해 협업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협약은 경기침체로 어려운 경영환경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단비와 같은 기회”라며 “전국 최초로 부산시와 지역 소상공인 지원 강화에 뜻을 함께해주신 새출발기금과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향후 다양한 형태의 협업사업을 추가 발굴해 우수협력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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