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입구 환경 개선, 지역민의 커뮤니티 공간 탈바꿈 기대
대전시는 원도심 지역의 빈집과 공터를 소공원(동네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도시재생 차원에서 방치된 빈집을 철거해 주민 편의를 위한 임시주차장 등으로 활용해왔으나 공터로 남은 부지에 생활폐기물이 쌓이는 등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는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시는 원도심 주거 밀집지역에 커뮤니티 공간이 부족한 상황임을 고려해 빈집과 공터를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보 10분 이내 닿을 수 있는 공원을 2027년까지 총 20개소 조성을 목표로 자치구로부터 대상지 추천을 받아 동구 가양동에 위치한 한국폴리텍대학 입구 대로변을 시범 사업지로 선정했다.
이곳은 대학교 학생과 버스정류장 이용자, 지역 주민이 많이 오가는 곳임에도 오랫동안 고물상으로 이용돼 소음과 미관을 해친다는 민원이 많았다.
시는 주민 설명회를 거쳐 4월 중 최종 계획을 확정해 5월에 공사를 시작해 10월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박도현 대전시 환경녹지국장은 “상대적으로 공원이 부족한 원도심에 대전 제2수목원(중구 호동), 더퍼리공원(동구 가양동), 대동하늘공원(동구 용운동) 등 원도심 여가공간을 지속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박종명 기자 cmys041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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