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지구의 달 맞아 친환경 활동
롯데유통HQ 임직원들과 시티 플로깅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롯데쇼핑 부회장)이 선한 영향력을 전하기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에 나섰다.
롯데쇼핑은 김 총괄대표를 비롯한 유통군HQ 임직원들이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올림픽공원에서 시티 플로깅(City Plogging)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시티 플로깅은 도심지역을 뜻하는 '시티(City)'와 '플로깅(Plogging)'의 합성어로, 도심지역에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의미한다. 플로깅은 스웨덴어로 '줍다'를 의미하는 '플로카 업(Plocka upp)'과 조깅을 의미하는 '조가(jogga)'의 합성어로, '쓰레기를 줍다'는 의미의 용어다.
이번 시티 플로깅은 식목일(4월5일)과 지구의 날(4월22일)이 있어 지구의 달로 불리는 4월을 맞아 환경을 보호하고 지구의 중요성을 되새기고자 기획됐다. 이날 롯데 유통군HQ 임직원들은 재활용 소재의 친환경 숄더백, 리싸이클 목장갑, 생분해성 봉투 등으로 구성된 친환경 플로깅 키트를 사용해 올림픽공원의 10㎞ 구간을 2시간 동안 걷고 달리며 쓰레기를 수거했다.
롯데 유통군HQ는 향후 시티 플로깅을 시기별 테마에 맞게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한편, 임직원들이 기부한 물품을 활용한 플리마켓도 진행할 예정이다. 플리마켓의 수익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환경 보호와 사회공헌 의미의 캠페인 활동을 넘어 유통군의 새로운 기업문화 프로그램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ESG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슈퍼도 지역사회를 위한 ESG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환경 정화가 필요한 곳을 찾아 플로깅을 하는 '리얼스(RE:EARTH) 마켓' 행사에서 7000여명이 2만5000ℓ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롯데마트·슈퍼는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지난달 19일 서울시 송파구 성내천의 하천 정화 행사를 진행했다.
이영노 롯데 유통군HQ 컴플라이언스실장은 "4월 지구의 달을 맞아 임직원들과 하나 된 마음으로 환경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고 지역사회를 도울 수 있는 시티 플로깅을 진행했다"며 "롯데 유통군은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달하기 위한 ESG 활동을 지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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