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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움바이오, 'TU2218 면역항암제' 연구 미국암연구학회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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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움바이오는 면역항암제 TU2218의 전임상 동물실험 연구 포스터를 미국 암학회(AACR) 2024에서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티움바이오, 'TU2218 면역항암제' 연구 미국암연구학회 발표 AACR 현장에서 참석자를 대상으로 포스터 발표를 설명하고 있는 티움바이오 연구원의 모습[사진제공=티움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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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움바이오는 지난 9일(현지시간) 유방암 모델(4T1 세포주) 및 대장암 모델(MC38 및 CT26 세포주) 대상으로 기존 허가된 치료 방법을 대조군으로 삼아 TU2218를 병용 투약할 때의 치료 결과 및 안전성에 대해 AACR 학회 현장에서 포스터로 발표했다.


TU2218은 면역항암제 활성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진 형질전환성장인자(TGF)-베타(β)’와 혈관내피생성인자(VEGF)의 경로를 동시에 차단해 키트루다와 같은 면역항암제의 효능을 극대화하는 이중저해제다.


AACR에서 발표된 세 가지 동물실험 중 유방암 마우스 모델(4T1)에서 TU2218과 항 프로그램화된 세포사멸 단백질(PD)-1 치료제를 병용투여하는 요법은 기존의 허가된 치료법인 항 PD-1 치료제 및 화학요법 병용요법과 비교해 종양성장억제율(TGI)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나타냈다. 또한 대장암 모델(MC38) 세포주 대상으로 수행된 TU2218과 항 PD-1 치료제, 그리고 항-CTLA4 삼제 병용요법도 TU2218을 제외한 두 약만을 병용한 대조군 대비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였다. 삼제 병용요법의 TGI는 84%로 대조군의 70%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삼제 요법에서 항-CTLA4 치료제의 용량을 10분의 1 수준으로 줄였음에도 이 같은 결과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항 PD-1 치료제와 항-CTLA4 치료제의 병용투여는 치료 효과가 높게 나타나지만 부작용도 크게 나타나 환자 처방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TU2218과 삼제 병용투여 시 허가된 용량보다 낮은 용량의 항-CTLA4를 투약할 수 있다는 것은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줄이며 효과적인 항암 작용을 할 수 있는 치료옵션이 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장암 모델(CT26)에서도 TU2218의 병용 투약 시 유용한 결과를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TU2218을 표적항암제 렌바티닙 및 항-PD-1 치료제와 함께 투약한 결과 TGI가 99%로 렌바티닙과 항 PD-1 치료제만을 병용한 대조군의 TGI 76%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된 결과를 보였다. 완전관해율도 67%에 달했다는 설명이다.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는 “이번 AACR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는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유방암 및 대장암 모델을 대상으로 TU2218의 다양한 병용투여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라며 “TU2218의 병용 투약 효과는 전임상과 임상시험을 통해 여러 암종을 대상으로 시너지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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