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재정동향 4월호 발간
올해 1∼2월 국세수입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조8000억원 증가했다. 나라살림 적자는 36조2000억원을 기록, 작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5조3000억원 늘었다.
1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재정동향 4월호'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국세수입은 58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조8000억원 증가했다.
세목별로 법인세와 부가가치세는 각각 1000억원, 3조7000억원 늘었고, 소득세는 3000억원 줄었다.
기금 수입은 보험료 수입 증가로 작년 동기 대비 3조4000억원 늘어난 33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세외 수입은 5조5000억원으로 작년과 동일한 수준이다.
국세·기금 수입이 늘면서 총수입은 작년보다 7조2000억원 증가한 97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진도율은 15.9%로 작년보다 0.2%포인트 올랐다.
1~2월 총지출은 작년 동월 대비 12조5000억원 늘어난 127조1000억원으로 진도율은 1년 전보다 0.6%포인트 상승한 19.4%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29조9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을 차감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36조2000억원 적자다.
관리재정수지 적자 폭은 작년 같은 기간(30조9000억원)보다 5조3000억원 확대됐다.
중앙정부 채무는 2월 말 기준 1120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1~3월 국고채 발행량은 48조3000억원이었다. 연간 총발행 한도의 30.5% 수준이다. 3월 조달금리는 전월(3.36%) 대비 하락한 3.32% 수준이며, 응찰률은 334%로 전월(335%) 대비 하락했다.
세종=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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