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화재 진압, 기능성 마이크로소화캡슐 개발
동의대 대학원 응용화학·식품공학과 석사과정 김승주(지도교수 이규철) 씨가 최근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이 지원하는 ‘2024년 여대학원생 공학연구팀제 지원사업(심화과정)’에 선정돼 최대 800만원을 지원받는다.
여대학원생 공학연구팀제 지원사업은 우수 여성과학기술인 양성을 목표로 이공계 여성 대학원생과 대학생의 자율적 연구 프로젝트 수행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동의대 응용화학팀은 연구책임자인 김승주 대학원생과 응용화학과 3학년 김대홍, 전혜원, 김미르 학생이 팀원으로 참여해 ‘초기 화재 진압을 위한 소화약제 및 자가 소화기능성 마이크로캡슐 개발’을 주제로 오는 10월까지 연구 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응용화학팀의 연구과제는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마이크로캡슐의 고분자 껍질(shell)을 통해 소화약제를 안전하게 보관하다 화재 발생 시 온도와 충격으로 캡슐 껍질에 균열을 유도함으로써 자가소화 기능 발현을 확보할 예정이다.
연구책임자인 김승주 씨는 “마이크로소화캡슐을 통해 실험실 규모의 화재 진압 테스트 환경에서 1분 이내에 스스로 화재가 완전히 진압되도록 목표를 세웠다”며 “실제 현장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초기 진압성을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이규철 응용화학과 지도교수는 “리튬이온배터리의 열 폭주 현상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할 수 있는 첫 번째 수단이 될 수 있다. 참여 학생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자기주도적 연구 역량과 리더십을 강화해 우수 과학기술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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