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이재명 특별사면 음모"
국민의힘은 4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제7공화국 건설' 개헌을 공약한 것과 관련해 "조국식 사회주의"라고 비판했다.
한동훈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경기 용인 유세에서 조 대표가 제시한 사회연대임금제에 대해 "대기업 다니는 사람들 임금 깎게 하겠다는 것"이라며 “그런다고 해서 중소기업 임금 높아지는 게 아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자기 자식 입시 비리를 이용해 다른 사람 기회를 빼앗고 우리나라에서 누릴 거 다 누리다가 이제 와서 무슨 청년세대 등골을 빼먹는 것인가"라며 "자기들은 쏙쏙 빼먹고 부자 될 테니, 법 지키며 사는 시민들은 그냥 월급 깎아야 한다는 주장"이라고 말했다.
김시관 국민의미래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사회권 보장을 7공화국 건설의 명분으로 걸었지만 이면에는 '조국·이재명'의 범죄를 특별사면하려는 정치적 음모가 있음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조 대표가) '선출된 권력도 국민 의사에 따라 진퇴를 물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도 주장했다"며 "이 또한 자기 가족 비리를 밝혀낸 대한민국을 향해 '죽창 정치', 정치 보복을 하겠다는 선전포고"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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