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터뷰]'블랙핑크 동생' 베이비몬스터 "완전체로 정식 데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2분 24초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글자크기

블랙핑크 이은 7년만 YG 걸그룹
건강 문제 아현 합류로 7인조 '완전체'
1일 데뷔 앨범 '베이비몬스터'로 정식 데뷔

"7명이 데뷔하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모두가 더 단단하게 뭉칠 수 있는 기회가 됐고, 이를 통해 이번 앨범 활동을 기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인터뷰]'블랙핑크 동생' 베이비몬스터 "완전체로 정식 데뷔" 1일 정식 데뷔한 YG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사진제공 = YG엔터테인먼트]
AD

YG엔터테인먼트가 기획한 7인조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1일 정식 데뷔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데뷔곡 ‘배터 업(Batter Up)'이 수록된 첫 번째 앨범 ‘베이비몬스터(Babymonster)’를 발표한 지 5개월 만에 이례적으로 다시 데뷔를 선언하며 이 같은 소감을 전했다.


베이비몬스터는 앞서 자체 서바이벌 프로그램 '라스트 에볼루션(Last Evaluation)'을 통해 지난해 7인조 데뷔를 확정 지었다. 하지만 '리틀 제니'로 주목받은 멤버 아현이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 시간을 갖기로 했고, 나머지 6명의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디지털 싱글 '배터 업(BATTER UP)'을 발표하며 데뷔 후 신인상까지 받았다.


그러다 아현이 복귀를 선언하며 다시 완전체가 된 베이비몬스터는 또 한 번 출발선으로 돌아갔다.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미니 1집 발표일을 정식 데뷔 일자로 발표했다. YG는 신보 이름에 팀 영어 철자 T를 일곱 멤버를 상징하는 7로 바꿔 팀이 완전체가 됐음을 강조했다.


1일 서울 마포구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미니 1집 '베이비몬스터(BABYMONS7ER)'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아현은 "스스로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 한달 한달 지나면서 부담이 커지기도 했다"며 "자세히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활동 중단 당시에는 부담감이 컸고 심리적으로 힘들었지만, 회복에만 전념했고 지금은 완전히 회복했다"고 밝혔다.

[인터뷰]'블랙핑크 동생' 베이비몬스터 "완전체로 정식 데뷔" 그룹 베이비몬스터 아현. [사진제공 = YG엔터테인먼트]

멤버들은 "오히려 아현이 합류하고 정식 데뷔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 당연하게 기다렸다"고 입을 모았다. 로라는 "원래부터 오래 알고 지내던 사이다 보니 일곱 명이 함께 데뷔하는 건 늘 당연하게 생각한 일이었다"며 "신인상을 받을 수 있을지 잘 모르지만,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더 도전해 보고 싶다. 올해 목표는 글로벌한 아티스트로 한층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현이 합류하면서 멤버들은 지난해 발표한 '배터 업(Batter Up)'과 지난 2월 발표한 '스턱 인 미들(Stuck In The Middle)'을 7인 버전으로 새롭게 녹음해 더 풍성한 트랙을 완성했다. 이에 대해 아사는 "여섯일 땐 어딘가 비어있고 완성이 안 된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꽉 채워진 느낌이다. 더 좋아진 느낌이라, 7인 버전을 앞으로 더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팀 정체성을 드러내는 데뷔 앨범 색깔은 'YG 걸그룹'의 스타일과 분위기를 이어나간다. 타이틀곡 '쉬시(SHEESH)'는 강렬한 사운드의 힙합 댄스 장르의 곡으로 당당함과 자신감이 엿보이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타이틀 곡에 대해 로라는 "'쉬시'는 놀라움을 뜻하는 감탄사인데, 손을 돌리는 안무도 있고 몬스터를 표현하는 손동작도 있어서 벌써 댄스 챌린지를 많은 분들이 해주시더라"라며 "글로벌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데뷔 전부터 '리틀 제니'로 이름을 알린 아현은 "제니 선배님은 연습생 때부터 내 우상이었는데, 언제나 롤모델로서 큰 영감을 주는 분"이라며 "선배님처럼 잘 활동하는 동시에 나만의 색깔도 함께 찾아가는 멋진 아티스트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도 말했다.


YG가 블랙핑크 이후 7년 만에 내놓는 걸그룹이라는 점에서 베이비몬스터는 자연스럽게 '블랙핑크 동생 그룹'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라미는 "'블랙핑크 동생 걸그룹'이라는 수식어를 받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다. 덕분에 정말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금까지도 많은 관심을 주시는 게 감사하다"라며 선배를 향한 존경의 마음을 표현했다.

[인터뷰]'블랙핑크 동생' 베이비몬스터 "완전체로 정식 데뷔" 1일 정식 데뷔한 YG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사진제공 = YG엔터테인먼트]

로라 역시 "블랙핑크 선배님들은 저희가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할 때도 멘토로서 코멘트를 많이 해주셨다. 그때 관중을 생각하는 애티튜드가 있어야 한다는 걸 배웠고, 월말 평가 때도 오셔서 많은 조언을 해주셔서 큰 힘이 됐었다"고 덧붙였다.


베이비몬스터는 한국 국적의 아현(17)·라미(17)·로라(16), 일본 국적의 루카(22)·아사(18), 태국 국적의 파리타(19)·치키타(15)로 구성돼 기존 YG 걸그룹 대비 한국인 멤버보다 해외 멤버가 더 많은 점이 특징이다. 로라는 "멤버들이 다양한 국적을 갖고 있어 글로벌하게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베이비몬스터는 YG DNA가 가득한 그룹이 아닐까 싶다. 힙하고 틴(Teen)스럽기도 하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게 저희만의 매력이 아닐까"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베이비몬스터를 기점으로 양현석 전 대표가 총괄 프로듀서로 복귀하며 대중의 관심이 집중됐다. 로라는 "양 총괄님은 항상 저희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 분"이라며 "뮤직비디오 촬영장에도 와서 '쉬시'는 표정이 정말 중요한 곡이라고 해주셨고, 각자 랩 파트의 모션이나 보컬 파트에 대해서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고 조언도 해주셨다"고 소개했다.



정식 데뷔와 동시에 베이비몬스터는 음악방송 무대에 나선다. 또한 아시아 5개 지역 팬미팅 투어와 일본 대표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2024' 출연을 통해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 한국이 팬미팅 개최 지역에 빠져 있어 아쉬움을 안기기도 했지만, 루카·아사의 모국 일본과 파리타·치키타의 모국 태국이 포함됐다. 이들은 “부모님과 고국 팬들 앞에서 무대를 선보일 수 있게 돼 꿈만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로라는 "모든 아이돌이 꿈의 무대로 꼽는 코첼라에 서는 게 목표다. 글로벌 팬들에게 음악적 역량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