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경합주에서 민주당의 조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하는 가운데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북부 경합주인 위스콘신주와 미시간주에서 선거 운동에 나선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위스콘신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 진행되는 2일 위스콘신주 그린베이 및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를 각각 방문해 유세할 예정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오하이오주 이후 처음으로 선거 유세에 나선다. 4건의 혐의로 형사 기소되고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재판 중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간 사법 리스크에 집중적으로 대응해왔다.
그동안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7일 국정연설 이후 위스콘신, 미시간, 조지아, 펜실베이니아,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등 경합주에서 선거 캠페인을 진행했다. 그간 경합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뒤처졌으나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높은 지지율을 얻은 주가 나오는 등 상승세를 탔다.
블룸버그통신이 최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경합 주인 위스콘신에서 1%포인트 차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기고, 미시간에서는 45%로 동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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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민주당과 공화당은 경합주인 위스콘신주를 비롯해 뉴욕, 코네티컷, 로드아일랜드 등 4곳에서 이번주 대선 프라이머리를 앞두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 대선후보 선출에 필요한 대의원 수를 확보했지만 위스콘신, 코네티컷, 로드아일랜드의 경우 '지지 후보 없음'을 선택할 수 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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