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발산동 652-4 일대 역세권 복합개발
지역주거복지센터와 공공임대 23가구 포함
신정동 1049-1 일대 역세권 장기전세 등 704가구 건립
장기전세 199가구, 분양주택 505가구
5호선 발산역 인근에 최고 15층 높이 주거복합시설, 2호선 신정네거리역 인근에 704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건립하는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이 통과됐다.
서울시는 지난 29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소위원회를 열어 강서구 내발산동 652-4번지 역세권 복합개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업지는 5호선 발산역 240m 이내에 위치해 공항대로와 강서로를 중심으로 주거·근린생활시설 등이 밀집해있다. 시는 도심 주택 공급 확대방안의 하나로 지난 2021년 역세권 복합개발 지구단위계획 수립기준을 제정했다. 역세권 주변 도심 주택 공급을 목표로 이번 역세권 복합개발 지구단위계획을 최초로 수립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안의 주요 내용은 용도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용적률을 200%에서 400%로 완화하는 것이다. 완화된 용적률의 50%는 공공기여로 제공하고 나머지 50%는 민간이 활용하게 된다.
발산역 역세권에 지하 2~지상 15층 규모로 공동주택 112가구와 근린생활시설을 갖춘 주거복합건물이 건립된다. 이 건물에 지역주거복지센터와 임대주택 23가구를 공공기여시설로 함께 짓는다.
서울시 관계자는 "강서구 내발산동 652-4번지 역세권 복합개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수립으로 신혼부부, 청년세대 등 다양한 계층에게 양질의 도심주택 공급과 발산역 역세권 주변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서는 양천구 신정동 1049-1 일대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을 위한 신정네거리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특별계획구역 지정과 세부개발계획 결정(안)도 수정가결됐다.
사업지는 신정네거리역 역세권으로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2만3176.5㎡에 아파트 8개동, 지하 5층, 지상 20~27층 규모의 704가구가 들어선다. 이중 분양주택이 505가구, 장기전세주택은 199가구다.
시는 공공시설과 공원을 설치해 주민들이 편의를 더하고 공공보행통로, 전면공지 등 보행자 동선을 고려해 보행환경을 개선하도록 했다.
서울시는 "신정네거리역 역세권의 기능을 강화하고, 주거환경 정비와 양질의 장기전세주택 공급을 통해 서민주거 안정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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