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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통신]때아닌 '대파 논란'에 참모진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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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의 '대파 공격'에 여권 적극 해명
최근 물가 동향·대통령 발언 맥락 설명

"정부가 각종 농산물 가격 정책을 펼치는 상황에서 대파 논란이 부각되면서 노력이 과소평가되는 것 같다."


대통령실의 한 참모진은 29일 최근 야권을 중심으로 정치권에서 확산하는 대파 논란에 대해 이같이 토로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18일 하나로마트 양재점 방문 때 발생한 대파 논란이 발생한 지 열흘이 넘었다. 하지만, 공식 선거운동에서 여전히 논란이 되면서 대통령실 참모진들은 진땀을 빼고 있다.


다른 여권 고위 관계자도 윤 대통령의 당시 발언 맥락이 다 담겨 알려졌다면 파장이 크지 않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보였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875원이면 합리적이다' 발언 전에 정상가에서 정부의 납품단가 지원, 농협의 자체 할인가격, 농산물 할인 지원 등을 적용해 875원이 됐다는 하나로마트 측의 설명이 있었고, 윤 대통령도 이에 동의한 반응이었던 것으로 안다"며 "(최근 몇 년간 물가 동향, 하나로마트의 특수성, 윤 대통령 발언 당시 상황) 등 전반적인 사항이 매끄럽게 전달됐다면 논란이 될 소지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실제로 2021년 3월 대파 1㎏당 소매가는 이달 3539원의 두배 가까이 되는 6981원이었다.


[용산통신]때아닌 '대파 논란'에 참모진 구슬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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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등 범야권이 윤 대통령을 향해 '민생에 관심이 없다', '대파 때문에 망할 것'이라고 연일 비판하는 상황에서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 수원시정 후보가 지난 25일 '대파 한뿌리 875원' 발언을 하면서 기름을 붓기도 했다. 문제가 커지자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범여권은 수습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대통령실은 지난 26일 홈페이지에 채소·과일·축산물 등 농수산물 가격 인상은 외부요인에 따른 변동이 크고, 문재인 정부에서 이보다 더 올랐던 점을 상기시키며 각종 물가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 25일 농협하나로마트 성남점을 찾아 물가 점검에 나섰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도 공식 선거운동 첫날이던 전날 0시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이틀째인 29일도 서울 영등포 영진시장 삼거리, 서울 동작구 성대시장, 경기 의왕 부곡시장을 잇달아 방문한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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