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5개 지자체
효율적 양수발전 건설 위해 손 잡아
경남 합천군은 한국수력원자력과 양수발전소 건설을 추진하는 5개 지방자치단체(영동군, 홍천군, 포천시, 합천군, 영양군)와 양수 건설 및 지역발전을 위한 통합 협의회 업무협약을 지난 21일 체결하고, 27일 대전 ICC 호텔에서 워크숍을 가졌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추진 중인 영동군·홍천군·포천시와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추진하는 합천군·영양군이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양수발전소 건설 사업에 대한 상호 정보 교류와 함께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상생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들 기관은 양수발전소 건설에 있어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활력 제고를 위한 공동 대응 ▲관광 자원화 계획 수립 ▲상생협력 사업 추진 ▲인허가 협의 지원 ▲산림자원의 친환경적 공동 활용 등을 위해 협력·지원하기로 협약했다.
김윤철 군수는 “친환경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이 자리를 마련해주신 한국수력원자력에 감사드린다”면서 “협약을 통해 모든 기관이 상생 협력해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동참하고 이를 토대로 희망찬 미래의 합천을 군민과 함께 건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발표한 신규 양수발전 사업자 우선순위 심사 결과, 두무산 양수발전소가 우선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24년 5월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발전사업 허가, 전원개발 실시계획 승인 후 2027년 상반기에 착공해 2034년 12월에 준공을 목표로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