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해양경찰서가 오는 4월 6일 진해해양레포츠센터 슬립웨이에서 ‘찾아가는 동력수상레저기구 무상점검 서비스’를 시행한다.
창원해경에 따르면 3월부터 7월은 안개가 짙게 끼는 농무기로 바다에서의 가시거리가 1㎞ 이하로 떨어져 충돌, 전복 등 레저기구 사고가 늘어날 위험이 크다.
겨우내 육상에서 보관하던 레저기구를 성수기인 4~10월에 이용하면서 기관 고장 등의 해양 사고가 나는 경우가 있다.
창원해경은 해양사고 발생을 줄이고 레저 활동객의 안전의식 높이고자 무상점검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창원해경은 관내 수상레저기구 사고 총 155건 중 표류사고가 전체의 80%인 125건이라고 설명했다.
표류사고는 대부분 기관 고장, 연료 고갈로 이뤄지기 때문에 개인별 장비 관리를 철저히 하고 주기적으로 기구를 점검하는 것이 필수라고 조언했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동력수상레저기구의 표류 사고는 대다수 장비 점검 소홀로 발생하고 충돌, 전복, 좌초 등의 2차 사고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기구 점검을 각별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상점검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이 레저기구 관리법을 숙지하고 사고를 예방해 안전한 수상레저활동을 즐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창원해경 동력수상레저기구 무상점검 예약은 창원해경서 수상레저계에 문의하면 신청할 수 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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