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4세 저소득층에 시내버스 요금 지원
경기도 안성시가 64세 미만의 저소득층으로 무상교통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단계적으로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한 무상교통을 추진하겠다는 정책의 일환이다.
안성시는 오는 29일부터 무상교통 지원 대상을 6~64세의 저소득층으로 확대하는 '안성시 저소득층 무상교통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번 무상교통 대상 확대가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안성시는 지난해 4월 65세 이상 어르신 무상교통을 시행한 데 이어 그해 10월에는 저소득층 어르신까지 이를 확대해 교통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저소득층 무상교통 지원사업'에 포함된 대상은 안성시에 주민등록을 둔 6~64세의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지원 대상자 등이다. 대상자에게는 한달 80회까지 안성 관내를 통행하는 시내버스 이용비를 지원한다.
대상자는 오는 29일부터 '안성시 무상교통'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카드를 신청하면 우편으로 발송된다. 카드 수령 후 홈페이지에 등록한 후 자비로 선충전하여 이용하면 월별로 이용한 버스 요금을 다음 달 말에 환급받게 된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번 지원 대상 확대로 아동부터 장년층까지 경제적으로 취약한 시민들의 삶의 질이 보다 나아지길 기대한다"라며 "모든 시민의 이동권 보장과 대중교통이 활성화된 지속 가능한 도시로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무상교통 지원 대상의 단계별 확대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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