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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신약개발단장 "2035년까지 미국·유럽 신약 4건 승인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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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KDDF 2대 단장 취임 간담회
국가신약개발사업의 추진전략 발표

"2035년까지 미국·유럽 신약 승인 4건, 블록버스터 신약 1건 완수를 목표로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박영민 신약개발단장 "2035년까지 미국·유럽 신약 4건 승인 만들 것" 박영민 국가신약개발사업단장이 20일 서울 마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제2대 박영민 사업단장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염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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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제2대 단장으로 취임한 박영민 단장이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나루서울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목표를 제시했다.


박 단장은 지난 4일 2대 KDDF 단장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현재 세종대 스마트생명산업융합학과 교수를 맡고 있다. 1986년 전북대 의대 졸업 후 난치성 질환과 퇴행성 신경질환을 연구해온 전문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의과학 선도연구센터(MRC) 센터장, 건국대 의생명과학연구원장,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본부 의약학 단장 등을 지냈다. 2016년 신약 개발 벤처인 단디바이오사이언스(현 HLB사이언스)를 설립하기도 했다.


박 단장은 선택과 집중·창조와 혁신으로 제약·바이오 산업을 견인하겠다는 비전과 함께 2035년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유럽의약품청(EMA) 신약 승인 4건과 블록버스터 신약 1건 창출을 완수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우보천리의 철학으로 KDDF 뿐만 아니라 국내 신약 개발 회사와 정부 기관이 삼위일체가 돼 혼신의 힘을 다해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중점 추진 전략으로는 ▲신규 타깃·모달리티(치료 접근법) 등 혁신 신약 개발과제 확대 지원 ▲병목구간 해소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확대 ▲연구개발 체계의 선순환 ▲연구·개발(R&D) 현장의 목소리 피드백 강화 및 윤리위원회 신설 등을 제시했다.


그는 우리나라 R&D는 고급 연구 인력과 기술경쟁력을 갖췄으나 자본이 부족하다는 약점이 있다며 '선택과 집중'을 강조했다. 박 단장은 "우리나라의 GDP 대비 연구개발 비용은 4.8%로 이스라엘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이라면서도 "절대적 연구비는 많지 않아 선택과 집중의 효율적 예산 집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체·약물 접합체(ADC) 등 글로벌 빅 파마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신규 모달리티에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단장은 R&D 과제 관리의 공정성 확보를 통한 '균등'을 보장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연구자·기관에 기회를 균등하게 부여하고 개발 자금 소요에 따라 지원금 등이 달라지는 결과의 균등을 통해 과제 관리를 운영하겠다"며 "상응하는 결과와 성취 역시 균등하게 내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재무제표에 대한 규정이 높아 참여가 어려운 회사도 많다"며 "기업의 현물 부담을 줄이고 성공 부담금을 늘리는 탄력적 매칭 프로그램 등을 통해 현장의 부담을 낮추겠다"고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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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신약개발단장 "2035년까지 미국·유럽 신약 4건 승인 만들 것" 박영민 국가신약개발사업단장과 김순남 R&D 본부장이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염다연 기자]

이어 발표를 맡은 김순남 KDDF R&D 본부장은 올해 국가신약개발사업의 지원 방향을 설명했다. 그는 "정부의 R&D 예산 삭감의 영향을 받아 신규과제가 많이 줄어들었다"면서도 "사업 예산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많은 과제를 지원하려 한다"고 말했다.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은 지난해 118개의 과제를 선정한 데 이어 올해 78개의 신규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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