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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 간호사 10명 중 8명, 5년도 못 채우고 병원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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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협, ‘병원간호인력 배치현황 실태조사’ 재분석
신규 간호사 57%, 1년 이내 사직

병원 간호사 사직자 10명 중 8명은 5년 이내의 저경력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대한간호협회가 병원간호사회의 '병원간호인력 배치현황 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 2022년 말 기준 병원을 사직한 간호사의 80.6%는 5년 미만 경력자였다.


사직자 중에는 경력 1년 미만이 43.4%로 가장 많았다. 1년 이상∼3년 미만 20.5%, 3년 이상∼5년 미만 16.7% 등으로 경력이 짧을수록 사직하는 비율이 높았다.

사직 간호사 10명 중 8명, 5년도 못 채우고 병원 떠났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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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을 그만둔 이유로는 '과다한 업무와 업무 부적응'이 20.8%로 가장 많았다. 타병원으로 ▲이직(14.4%) ▲질병(11.2%) ▲직종 전환(10.8%) ▲교대근무 및 야간근무(6.3%) ▲일 가정 양립 어려움(5.8%) ▲급여 불만족(3.7%) 등 답변이 뒤를 이었다. 간호사 직업 자체를 그만두는 '직종 전환' 비율은 2018년 9.4%에서 2022년 10.8%로 1.4%포인트 늘었다.


병원 간호사의 사직률도 2020년 14.5%, 2021년 15.8%, 2022년 16%로 매년 상승하고 있다. 특히 신규 간호사의 1년 이내 사직률은 2022년 57.4%로 2018년 42.7%보다 14.7%포인트 올랐다. 사직 이유로는 '업무 과다와 부적응'이 40.2%를 차지했다.



간호협회는 "전문인력인 간호사가 장기근속하지 못하고 의료현장을 떠나는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직업 특성상 발생할 수밖에 없는 유해·위험 요인으로부터 간호사를 보호할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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