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C가 강세다. 미국 엔비디아가 팬데믹 이후 5년 만에 인공지능(AI) 축제 ‘GTC 2024’를 여는 가운데 대담 패널로 테크맨로봇(TM로봇)이 참여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오전 11시 기준 TPC는 전일 대비 3.94% 상승한 40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비디아는 18일(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2024’를 개최한다. GTC는 엔비디아가 매년 개최하는 콘퍼런스로, AI 관련 업계 동향과 미래 기술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에선 900개 세션과 250개 이상의 전시, 수십 개의 기술 워크숍 등이 진행된다. 예상 참관객은 온·오프라인 포함 30만명 이상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행사 첫날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산업계에서 AI 개발, 도입 논의가 활발한 만큼 최신 기술 동향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자사 최신 GPU 제품과 AI 서비스 등을 소개할 수도 있다. 지난해 같은 행사에서 젠슨 황 CEO는 AI 모델 훈련용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는 ‘DGX 클라우드’를 선보인 바 있다.
TM로봇의 황충시엔 이사는 19일 ‘협업 로봇 역량 강화: 디지털 트윈을 통한 AI 비전의 미래’에 대해 대담 패널로 이 행사에 참여한다. 대만의 글로벌 협동로봇 기업 TM로봇은 엔비디아와 함께 디지털트윈 솔루션 개발을 하고 있다.
TM로봇은 로봇 생산 라인 검사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디지털트윈을 개발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아이작 심 플랫폼을 결합하면서 로봇 프로그래밍 시간을 70%, 사이클 시간을 20% 단축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TPC는 TM로봇과 제휴해 협동로봇 사업 부문에서 공급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공동 개발을 포함한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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