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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운용, '서울역 초대형 복합개발' 빌딩 인수자금 7200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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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타워·메트로타워 인수대금 용도
힐튼호텔과 묶어 대규모 복합개발 추진
빠르면 연내 착공 등 사업 본격화

서울역 인근 대규모 복합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이지스자산운용 등의 출자로 만든 시행법인(PFV)이 72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밀레니엄힐튼서울호텔(힐튼호텔)과 붙어 있는 서울로타워와 메트로타워 2개의 빌딩을 인수하는 데 사용할 자금이다. 기존에 소유권을 확보한 힐튼호텔을 포함한 3개의 건물을 묶어 대규모 복합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이지스운용, '서울역 초대형 복합개발' 빌딩 인수자금 7200억 확보 밀레니엄힐튼서울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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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와이디816프로젝트금융회사(PFV)’는 최근 금융회사로 구성된 대주단으로부터 7170억원 규모의 담보부대출을 받았다. 서울역 맞은편 퇴계로에 위치한 서울로타워와 메트로타워를 인수하면서 2개 빌딩의 건물과 땅을 담보로 제공했다. 와이디816PFV는 이지스자산운용이 서울역 인근 복합개발 사업을 벌이기 위해 설립한 시행목적 법인이다.


전체 대출은 대주단별 담보권 및 상환 우선순위에 따라 선순위, 중순위 후순위 등으로 나눠 집행됐다. 시중은행, 증권사, 보험회사, 캐피탈사 등이 대거 투자자로 참여했다. 증권업계에서는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이 중순위 대출을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PFV는 이 자금을 서울 메트로타워와 서울로타워 인수와 개발사업 초기 사업비 등으로 사용한다. 메트로타워는 과거 GS건설 사옥으로, 서울로타워는 대우재단빌딩으로 사용되던 곳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2개 빌딩에 대한 인수 계약을 체결했고 조달한 자금으로 중도금과 잔금을 납부한 뒤 소유권 이전 등기 작업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출자한 또 다른 PFV인 ‘와이디427PFV’는 이미 힐튼호텔에 대한 소유권을 확보한 상태다. 지난 2021년 말 기존 소유주이던 CDL호텔코리아로부터 호텔 부지와 건물을 인수했다. 힐튼호텔을 철거한 뒤 그 자리에 지하 9층~지상 20층, 2개 동의 업무시설과 판매시설을 개발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고 있다.


사업자들은 아직 복합개발에 대한 사업 인허가를 받지 못한 상태다. 현재 힐튼호텔 재개발 사업 먼저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정비 계획 변경 결정(안)은 지난해 11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분과소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됐다. 사업시행계획인가, 건축인허가 등이 남아 있다. 인허가가 일정대로 진행되면 빠르면 연내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주단 관계자는 "인허가가 완료되면 공사비와 사업비 등의 용도로 조 단위 본 PF 대출을 받아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것"이라며 "GTX-A노선 개통과 동시에 서울역 인근 복합개발 사업들이 사업 진행에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서울역 북쪽으로는 한화그룹 컨소시엄이 민간사업으로 진행하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사업도 추진 중이다. 대규모 철도 부지에 지하 6층~지상 최고 38층, 총 5개동, 연면적 35만㎡ 규모의 전시컨벤션 시설, 호텔, 오피스 등이 들어선다. 서울 강북권 최대 규모의 컨벤션(MICE) 단지 복합개발 사업이다. 한화 컨소시엄은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7400억원 규모의 브리지론을 조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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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업계 관계자는 "서울역 인근 여러 대규모 복합개발 사업들이 착공을 앞두고 연이어 대규모 본PF 조달을 할 것"이라며 "금융회사들이 사업성이 우량한 대규모 개발 사업에 대한 주관 경쟁을 치열하게 벌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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