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SVT)이 올해 '롤라팔루자 베를린(Lollapalooza Berlin)'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선다.
14일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세븐틴이 오는 9월 7~8일 독일 올림피아스타디움 베를린에서 열리는 롤라팔루자 베를린 메인 무대에 오른다고 밝혔다.
세븐틴이 유럽 뮤직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세븐틴은 올해 롤라팔루자 베를린에 초대된 유일한 K-팝 아티스트다.
세븐틴은 지난해 국내 앨범 누적 판매량 1600만 장을 넘기며 K팝 대표 그룹으로 우뚝 섰다. 플레디스는 세븐틴이 헤드라이너 위상에 걸맞은 이들의 흥겨운 라이브 무대와 퍼포먼스로 현장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시카고를 베이스캠프로 삼는 롤라팔루자는 2010년부터 축제의 세계화를 위해 파리, 베를린 등 다양한 지역에서 열리고 있다. K팝과도 꾸준히 인연을 맺어왔다.
2022년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롤라팔루자 시카고' 헤드라이너, 작년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같은 곳 헤드라이너로 나섰다.
지난해 '롤라팔루자 파리'에선 그룹 '스트레이 키즈'(스키즈), 같은 해 9월 '롤라팔루자 베를린'에선 그룹 '아이콘' 출신 래퍼 비아이가 헤드라이너였다. 이번 '롤라팔루자 베를린' 라인업에는 세븐틴과 함께 샘 스미스(Sam Smith), 마틴 개릭스(Martin Garrix), 버나 보이(Burna Boy), 체인스모커스(The Chainsmokers), 나일 호란(Niall Horan), 루이 톰린슨(Louis Tomlinson) 등이 포함됐다.
세븐틴은 한국과 일본의 초대형 스타디움에서 앙코르 투어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SEVENTEEN TOUR 'FOLLOW' AGAIN)'을 앞두고 있다. 이 투어는 오는 30~31일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을 시작으로 4월 27~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 5월 18~19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5월 25~26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 등 총 4개 도시에서 8회 개최된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