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구 그레서' 코너 인기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공식 SNS 채널에서 운영하는 인기 코너인 '오구 그레서' 누적 조회수가 400만회를 넘었다고 12일 밝혔다.
'오구 그레서'는 "오구오구 우리 레서 판다"라는 뜻으로, 판다월드의 또 다른 가족인 레서 판다의 일상을 보여 주는 코너다. 현재 11개의 영상이 업로드돼 있으며, 오는 15일 코너 오픈 1주년을 맞게 된다.
에버랜드에는 레시(2014년생)과 레몬(2013년생), 레아(2019년생)까지 3마리의 레서 판다가 살고 있다.
레서 판다는 전세계에 1만 마리도 남지 않은 멸종위기종(CITES 부속서Ⅰ)으로 번식이 어려운 동물로 알려져 있다. 자이언트 판다와 마찬가지로 가임기가 1년에 1~3일씩 한두 차례 밖에 없으며 통상 2~3월 짝짓기를 하고 6~7월 출산을 하며, 지연 착상, 가짜 임신 등 출산 직전까지 임신 상태를 확인하기 어렵다. 아직까지 국내에서 레서 판다 번식에 성공한 적은 없다. 에버랜드는 레시와 성격이 비슷한 레아를 짝을 지어 올 초 서로가 친해질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오구 그레서'는 이런 레서 판다의 생태 설명, 개체별 특징뿐만 아니라 이들의 귀여운 모습들을 보여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에버랜드는 '오구 그레서' 코너 오픈 1주년을 맞아 다음 주 공개되는 영상을 통해 감사 댓글 이벤트를 실시한다. '내가 생각하는 레서 가족의 귀욤 포인트'에 대한 댓글을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레서 판다 굿즈를 선물할 예정이다.
레서 판다를 담당하는 이세현 사육사는 "멸종위기종인 레서 판다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오구 그레서'를 통해 많은 분들이 레서 판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야생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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