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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360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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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동면 일대 81만6000㎡
소양강댐 심층수 냉방에 활용
데이터센터 전력소비 절약
강릉, 지하수 저류댐 설치 추진

강원 춘천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3600억 투입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 봄내체육관에서 열린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착공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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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춘천 지역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에 3600억원을 투입한다.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소양강댐 심층수를 데이터센터 냉방에 활용하게 된다. 강릉 지역에는 지하수저류댐을 설치해 물 부족을 해결하고, 태백 등 폐광지역의 신산업 육성을 위해 폐기물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11일 강원도청에서 대통령 주재 19차 민생토론회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밝혔다. 클러스터는 강원 춘천시 동면 일대에 81만6000㎡로 조성된다. 해당 사업은 춘천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선도지구에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2020년 7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고, 2027년 완공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수열에너지를 통해 클러스터 내 데이터센터의 전력소비를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서버를 24시간 가동하다 보니 많은 열이 발생하는데 이를 냉방으로 낮춰야 한다. 하지만 연평균 7℃를 유지하는 소양강댐 심층수를 이용하면 저렴하게 온도를 내릴 수 있다.


수열에너지 집적단지 안에는 데이터센터 외에도 데이터산업 테스트베드와 물 에너지 산업시설을 꾸린다. 이를 통해 향후 30년간 일자리 7300여개가 창출될 전망이다.


강릉 연곡면에는 지하수를 모으는 저류댐 설치가 추진된다. 주민 3만6000명이 함께 사용 가능한 1만8000㎥ 규모의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게 목적이다. 강릉 지역은 겨울과 봄에 가뭄이 빈번하다 보니 제한급수를 겪거나 인근 정수장으로부터 물을 지원받는 경우가 많다. 수질이 좋은 지하수를 모으면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가 가능해진다. 올해 총 7개 저류댐 설치를 시작하고, 향후 전국으로 확대한다.



환경부는 폐광지역 폐기물 활용을 휘나 규제 합리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태백시 등 폐광지역에는 석탄을 채굴하면서 발생하는 ‘경석’이 다량 방치돼있다. 국내에는 대략 2억톤 이상의 경석이 있는데 활용처를 찾지 못해 버려져 있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대체산업 육성에 활용하는 방안을 찾고 있지만, 폐기물 규제 때문에 사업 경제성이 낮아 투자가 어려웠다. 이에 환경부는 적정한 관리방안을 수립하고 폐기물 규제를 면제하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다.




세종=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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