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 마련
개구리가 잠에서 깨어나는 ‘경칩’을 지나며 봄이 성큼 다가왔다. 거리에는 봄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봄기운이 느껴지면서, 걷고 뛰며 봄을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되고 있다.
서울 은평구는 오는 31일 벚꽃 명소인 불광천변에서 ‘2024 은평 불광천 벚꽃 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불광천 벚꽃축제 ‘은평의 봄’ 개최에 맞춰 진행된다. 참가자는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 선착순 접수를 통해 총 800명을 모집한다.
마라톤 코스는 2가지로 10㎞ 코스는 불광천미디어센터에서 출발해 홍제천 교차로를 지나 성산1교 부근을 반환점으로 돌고, 5㎞ 코스는 불광천미디어센터에서 출발해 증산3교를 반환점으로 돌게 된다. 참가자는 당일 오전 8시까지 집결해 사전 준비운동과 개회식 후, 9시에 10㎞ 코스부터 출발한다.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완주기념품을 지급한다.
서울 강변을 뛸 수 있는 행사는 또 있다. 오는 23일에는 어반스포츠가 잠실 한강공원에서 ‘2024 스프링워크서울’을 개최한다. 한강의 봄을 느낄 수 있도록 레벨업(19㎞), 워밍업(9㎞) 두 개의 코스로 초심자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돼 있다. 참가자에겐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레벨업 코스는 잠실 트랙구장을 시작으로 다양한 꽃들을 보며 봄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광진교를 경유해 강동대교에서 출발지로 돌아오게 된다. 워밍업 코스 또한 생태화 공원을 지나 광진교에서 반환점을 돌아 출발지로 돌아오는 순환 코스로 운영된다.
다음 달 7일에는 벚꽃길을 달리는 ‘2024 서울봄꽃레이스’도 펼쳐진다. 대한생활체육회 마라톤협회가 주최하며, 참가자는 오는 24일까지 모집한다. 코스는 대한육상경기연맹 공인 10㎞와 5㎞로 나뉜다. 10㎞ 코스는 서울 영등포구 신정교 하부 육상트랙 구장에서 출발해 한강 안양천합수부 인근을 왕복한다. 5㎞ 코스는 신정교 하부 육상트랙 구장에서 시작해 안양천 목동교 인근을 왕복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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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코스 참가자는 기록측정용 칩을 사용해 모바일 기록증을 수령할 수 있다. 참가자들에겐 소정의 상품이 지급되며, 10㎞ 1~3위 참가자에겐 트로피와 함께 별도 부상이 지급된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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