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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풍산, 방산주 강세 수혜 기대…매수 신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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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법 개정으로 방산주 강세, 풍산도 호재
구리 가격 상승 기대감도 실적 개선 요인
부산 사업장 처분으로 일회성 이익 발생

SK증권은 7일 풍산에 대해 방산주 강세와 구리 가격 반등 기대감 등의 이유로 주가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3000원을 각각 신규 제시했다. 풍산은 전 거래일 4만445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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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익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국수출입은행법(수은법) 개정에 따른 수주 확대 기대감에 방산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풍산의 주가도 수은법 개정안 소위 통과 이후 14.6% 상승했다"며 "실제 수주 계약 이후 주가 상승폭은 더 클 것으로 예상하며 하반기 구리 가격도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목표주가의 달성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최근 국회는 수은의 법정 자본금을 현행 15조원에서 25조 원으로 상향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그동안 자본금 한도 때문에 방산 수출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수은은 법정 자본금의 40% 이내(6조원)에서 수입국에 금융지원이 가능한데, 이 금액 대부분이 폴란드 1차 수출 계약 당시 소진됐기 때문이다.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서 4조원 규모의 신용공여가 추가로 가능해지면서 방산 수출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이 연구원은 "러-우 전쟁 장기화에 155mm 포탄 쇼티지가 극심한 상황으로 현재 최대 가동률로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아울러, 포탄 쇼티지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2년에 걸쳐 155mm 포탄 생산 능력을 2배로 늘릴 계획이며 최근 수주 추이를 감안했을 때 최소 2-3 년은 생산 능력 수준이 지속될 가능성 높다"고 했다. 생산라인이 증설완료될 경우 연간 매출액 2500억원, 영업이익 5~600억원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구리 가격의 하반기 상승이 기대된다는 점도 풍산에게는 수혜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중국의 통화 및 재정 지원책으로 중국 경기의 추가적인 악화가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며 "미국 금리 인하 시기가 밀리고 있지만 달러지수 상승도 제한적이다. 구리 가격의 추가적인 하락이 없다면 실적은 1분기부터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부산 사업장 처분 이익으로 일회성 이익 6000억원 이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기업 가치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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