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신설 ‘글로벌창업팀’ 중심으로
국내 창업기업의 글로벌화 역량을 결집
‘2024년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참여기업 295개사 모집
엔비디아, 인텔, 오픈AI 등 글로벌 기업이 국내 창업기업의 세계 진출을 돕는다.
중소벤처기업부 29일부터 3월 25일까지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글로벌창업팀’을 신설하는 등 창업기업의 글로벌화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는 인공지능 분야 선도 글로벌 기업 인텔과 생성형 인공지능의 대표 주자 오픈AI가 합류해 글로벌기업 11개사가 참여한다. 지원 규모도 작년 대비 35개사 확대하여 총 305개사를 지원한다.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은 ’2019년 시작한 사업으로, 정부와 글로벌 기업이 협업해 우리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해외 시장으로의 진입 기회를 마련하는 민관협력 글로벌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19년 구글플레이와 모바일서비스 분야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창구 프로그램’을 시범으로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을 점차 확대했다. 2023년에는 구글플레이,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다쏘시스템, 앤시스코리아, 지멘스, 아마존웹서비스(이하 AWS), 오라클, IBM 등 글로벌기업 9개사와 힘을 합쳐 창업기업을 지원했다.
이번 모집 공고는 ▲창구 프로그램(구글플레이 협업) ▲엔업 프로그램(엔비디아 협업) ▲마중 프로그램(MS 협업) ▲다온다 프로그램(다쏘시스템 협업) ▲ASK 프로그램(앤시스코리아 협업) ▲지중해 프로그램(지멘스 협업) ▲정글 프로그램(AWS 협업) ▲미라클 프로그램(오라클 협업) ▲IBM 협업 프로그램 ▲인텔 협업 프로그램 총 10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오픈AI 협업 프로그램의 경우 지난해 별도로 모집을 진행한 ‘K-Startup & OpenAI Matching Day’를 통해 참여 기업을 선정하며, 이번 공고에서는 오픈AI 협업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총 295개 창업기업을 모집한다.
선발된 창업기업은 공통적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사업화 자금(최대 2억원) 및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되며, 이와 함께 각 글로벌 기업의 전문 서비스, 교육, 컨설팅, 판로개척 등으로 구성된 성장 지원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오영주 장관은 “중소벤처기업부는 대한민국의 글로벌 창업대국 도약을 위해 작년 8월에 발표한 '스타트업 코리아 대책'을 바탕으로 유망 스타트업의 스케일업과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이 보유한 전문 분야 서비스와 네트워크를 통해 우리 스타트업들이 한 단계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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