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전북 '지하수자원 관리 사업' 본격 착수

풍요로운 물 복지 실현…지하수 활용 대책 세워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이정문)는 농어촌지역 지하수의 체계적인 보전관리와 지속적인 개발·이용 필요성 증대에 따라, 지하수자원의 효율적 보전관리계획 수립에 '지하수자원 관리 사업'을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북본부에 따르면 지하수자원 관리 사업은 농촌 지하수관리, 해수 침투 조사, 관정 실태조사 등으로 농어촌 용수 구역의 지하수 현황을 조사·분석, 용수 이용과 오염 대책을 수립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 한국농어촌공사가 시행한다.

농촌지하수 관측망 현장점검 모습.[사진 제공=농어촌公전북}

전북본부는 2003년부터 시작해 총 42개 용수 구역 중 지난해까지 36개 용수 구역 조사를 완료했다.

올해는 김부지구(정읍시 신태인읍 등 3개 면, 김제시 부량면), 동안지구(무주군 안성면, 진안군 동향면)에 사업비 4억9000만원을 들여 진행한다.

사업은 시설재배단지 지하수 고갈, 도서·산간 지역의 국지적 가뭄 등 기후 위기에 따른 안정적 용수확보에 순환형 수자원(지하수 댐·지하수함양 등) 구축을 제안한다.

사업 성과물은 농어촌 지하수관리 시스템으로 지자체와 농어민들에게 제공한다. 농어촌지역 수량 고갈, 수질오염 등 지하수 재해를 사전 예방, 보전관리 대책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정문 본부장은 "지하수자원 관리 사업은 농어촌 지하수의 효율적인 관리에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국내 최고의 지하수 전문기관인 우리 공사가 전문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풍요로운 농어촌 물 복지 실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건완 기자 yach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