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소프트랩 기본계획 발표
초중등교육 소프트랩 5개소 추가
고등교육도 1개소 신설, 4월 중 선정
교육부가 에듀테크 사업을 개발하고 연구하는 '에듀테크 소프트랩'을 기존 3개소에서 9개소로 확대한다. 올해부터 총 65억원 규모의 예산을 배정해 초중등교육부터 고등교육까지 교사와 대학이 협력하는 각종 연구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4년 에듀테크 소프트랩 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공교육 중심의 에듀테크 생태계 조성을 위해 에듀테크 소프트랩을 9개소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에듀테크는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e)의 합성어로, 기술 기반의 교육을 의미한다. 교육부는 에듀테크를 개발하고 활용하기 위한 전문기관인 '에듀테크 소프트랩'을 지난 2021년부터 경기, 대구, 광주 3개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다.
교육부는 공교육 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에듀테크가 학생의 학업 성취에 미친 효과 등을 분석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또 교사들에게 에듀테크 관련 연수를 제공하고, 교사와 기업이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 점검한다.
초중등교육 에듀테크 소프트랩 5개소를 추가 구축해 전국 8개 시도에서 소프트랩을 운영할 예정이다. 지역별 현안 수요에 맞게 소프트랩이 운영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과 협력을 강화한다. 총 예산은 35억원을 지원한다.
교사와 기업이 협력해 에듀테크를 개발, 도입하는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올해는 '취약계층 교육'과 '교원업무 경감' 2개 분야에서 각각 2~3개의 프로젝트팀(총 4~6개팀)을 공모로 선정해 2년간 지원한다. 팀당 최대 3억6000만원을 지원하며 총 16억원의 예산을 편성한다.
고등교육 에듀테크 소프트랩 1개소도 신설한다. 올해는 대학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초 과목(수학, 과학, 영어 등)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코스웨어가 개발될 수 있도록 대학과 기업 간 연계를 돕는다. 지원 예산은 14억원 규모다.
초중등교육 에듀테크 소프트랩은 오는 29일 공모를 받아 3월 말 선정을 완료한다. 교육현안 해결형 에듀테크 프로젝트와 고등교육 에듀테크 소프트랩은 3월 중 공모를 시작해 4월 말 선정할 예정이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