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검찰 출신 예비후보 6명 '검찰 사유화 저지 TF' 구성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더불어민주당 검찰 출신 예비후보들이 윤석열 정권의 검찰 사유화를 막는다며 ‘검찰 사유화 저지 TF’를 구성하고 활동에 나섰다.
양부남 광주광역시 서구(을) 예비후보와 박균택 광산구(갑) 예비후보 등 6명은 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권의 이익만을 위해 일상처럼 남용하는 윤석열 정권의 검찰권 사유화 저지를 위해 TF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익의 대표가 아니라 정권의 대표로 전락했으며, 요즘 어디 가서 검찰 출신이라고 말하기가 꺼려질 정도다”고 말했다.
이어 “불법·부당한 검찰권 행사를 저지하고 위법을 저지른 수사 검사들에게 끝까지 책임을 묻고 처벌하기 위해 힘을 모아 투쟁에 앞장서기로 했다”면서 “그것만이 국가의 녹을 먹은 검찰 출신으로서 국민에게 검찰의 잘못을 시정하고 사죄하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들은 앞으로 ▲정치적 중립에 위반한 공소권 등 검찰 권력을 남용하고 편파적으로 항소한 사례 적발 ▲공수처 고발, 재판부에 의견서 제출, 대한변호사협회에 변호사 등록 거부 요청서 제출, 탄핵안 발의 등 법률 대응을 포함해 모든 수단을 강구해 조작 수사에 대응 ▲검찰 사유화 저지 및 검찰의 정상화를 위한 법안 발의 등 검사 독재정권에 대한 법·제도적 대응 방안 수립 등에 나설 방침이다.
박균택 예비후보는 “검찰은 정적 제거를 위해 불리한 증거는 감추고 피고인에게 유리한 사실관계는 고의로 누락시키기 일쑤며, 짜 맞추기 조작 수사도 서슴지 않는다”며 “현재 재판 중인 이른바 이재명 대표 ‘위증교사’ 사건이 대표적이다”고 지적했다.
양부남 예비후보도 “특히 전임 문재인 정부를 상대로 한 수사에서 검찰은 중립성과 공정성을 완전히 상실했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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