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0일 신세계에 대해 최근 주가 상승은 펀더멘탈보다 주주환원 기대감 영향이 더 크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25만원으로 7% 하향했다.
고병국 KB증권 연구원은 "2024년 연결 기준 총 매출액은 12조643억원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896억원으로 전년 대비 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연구원은 "백화점 부문의 2024년 기존점 매출(자회사 포함기준)은 4.5%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면세 부문 총매출은 28% 성장하나, 영업이익은 24%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세계 주가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 3주간 17% 상승했다. 고 연구원은 "안정적인 실적 흐름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고려할 때 주가 상승은 타당하지만, 최근 주가는 펀더멘탈 요소보다는 주주환원 기대감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4년과 2025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6%씩 하향한다"며 목표주가 하향 이유를 설명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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