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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문경공업고 ‘협약형 특성화고’ 추진…산·학·관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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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16일 문경교육지원청에서 문경공업고등학교의 교육부 협약형 특성화고 지정을 위한 문경지역 산학관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인재, 지역이 함께 디자인하는 학교’라는 비전으로 지역 기반 산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교육청-지자체-기업-특성화고 등이 협약을 맺어 맞춤 교육을 실현하는 특성화고교를 의미한다.

경북교육청, 문경공업고 ‘협약형 특성화고’ 추진…산·학·관 업무협약 경북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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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협약형 특성화고를 2024년에 10곳 내외로 선정하고 앞으로 2027년까지 35곳을 지정할 계획이다.


학교별 컨소시엄을 구성해 서면 평가와 현장평가(발표평가)를 거쳐 선정하게 되며 선정 시 교육부 특별교부금 35억~45억원 지원, 규제 완화 법적 근거를 마련해 교육과정 등의 자율성 부여, 교육부 중등 직업교육 국가시책사업 가산점 부여 등 재정지원과 자율성이 부여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임종식 경북교육감, 유권종 문경공업고등학교장,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박영서 경북도의회 부의장과 김창기, 김경숙 경북도의원, 박근오 경북도 소방본부장, 신현국 문경시장, 황재용 문경시의회 의장, 김상동 경북도립대 총장, 김창언 한국선비문화수련원 수련원장, 이동시 안동상공회의소 회장, 배명직 대한민국숙련기술인총연합회 회장 등 17개 기관대표와 관계자가 참석해 문경공업고등학교의 소방 분야 인재 양성과 채용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협약식을 진행했다.


경상북도 소방본부는 문경시에 전국 최대 정비 및 소방차 전문 운전 교육 훈련 기반 시설인 ‘경상북도 소방장비기술원’을 2027년 12월에 완공할 예정이며 소방 분야 인재 양성과 채용을 위해 문경공업고등학교에 재정적 지원, 실습 교육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원을 협약한다.


이외에도 문경시의 지역 정주를 위한 전월세 대출이자 지원, 한국선비문화수련원의 인성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지원, 산업체의 지속적인 인재 채용 등 다양한 기관과의 업무 협약을 진행한다.


문경공업고등학교는 소방 분야로 학과를 재구조화하고 과정 평가형 소방설비산업기사(기계, 전기) 자격증 취득 과정을 개설해 교육부 협약형 특성화고 지정을 통해 소방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인성이 함양된 인재를 양성하는 곳으로 재도약할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지방시대를 맞아 우리 직업계고는 직업교육의 정체성인 선취업-후학습과 더불어 지역 내 정주를 목표로 해야 한다”라며, “지역 내 학교와 지자체, 기업체,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산업체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고 채용으로 연계돼 지속 가능한 경북 직업교육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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