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유모차보관소의 명칭 중 ‘유모차’라는 표현이 ‘유아차’로 변경됐다.
14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소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에 따르면 서울시 양성평등 업무를 담당하는 여성가족정책실이 소관 시설들에 설치됐던 ‘유모차’보관소의 명칭을 보다 성적으로 평등한 용어인 ‘유아차’ 보관소로 변경·시정했다고 보고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11월 제321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에 ‘성평등 언어사전에 따른 평등용어 사용 및 시정’을 주문한 바 있다.
당시 여성가족정책실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여성가족정책실 주요 20개 시설에 설치된 유아차 보관소는 총 107개(분소 포함 총 119개소)가 있는데 모두 ‘유모차’로 표기돼 지적받았다.
이 의원은 여성가족정책실로부터 이달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최종 변경 현황을 제출받고 118개의 보관소 명칭이 모두 ‘유아차 보관소’로 변경된 것을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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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양육에 있어서도 남녀의 기대역할은 과거보다 훨씬 평등해졌음에도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용어가 현실을 반영조차 못했던 것”이라며, “공공기관에서부터 양성평등한 언어의 사용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회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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