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집'에서 음식 레시피 콘텐츠 꾸준히 증가
#.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걸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지효는 친구들을 집에 초대한 식사 자리에서 꽃 모양 달걀 지단을 떡국에 올려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개그우먼 신봉선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채를 썬 당근 요리인 '당근 라페'를 먹고 감량에 도움을 받았다는 정보를 전해 화제를 모았다.
화려하고 예쁜 음식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관련 콘텐츠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TV 프로그램은 물론 유튜브, 숏폼 등에서도 다양한 레시피가 공유된다.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 오늘의집도 다양한 레시피를 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공간을 꾸미고 공유하는 것을 즐기는 사용자가 많아 음식 레시피 외에도 집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플레이팅과 푸드 스타일링을 한 번에 찾아볼 수 있다.
오늘의집에선 최근 설을 앞두고 떡국 관련 콘텐츠들의 주목도가 높다. 오늘의집 사용자 '미야키친'이 공유한 지단꽃 레시피를 참고하면 누구나 쉽게 데이지, 민들레, 장미 모양의 지단을 만들 수 있다. 또 다른 사용자 '리아'는 쌀가루와 닭가슴살, 달걀로 만든 반려견용 떡국 레시피를 소개하기도 했다.
오늘의집 통합검색에 '떡국'을 검색하면 570여 가지 떡국 사진을 볼 수 있다. 1인 반상 형태의 떡국 차림도 많다.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가 설 명절 고향을 찾지 않고 홀로 연휴를 즐기겠다는 이들도 많아서다. 또 모던하우스, 무인양품 등 브랜드의 그릇부터 덴마크의 왕실 도자기로 알려진 로얄코펜하겐 그릇에 담아낸 떡국까지 다양한 플레이팅을 참고할 수 있다.
남은 떡국떡을 활용한 레시피도 흥미롭다. '오늘의식탁레시피' 채널에 공개된 레시피 중 냉동실 속 남은 떡국 떡으로 만드는 떡볶이 레시피와 김치전 속에 떡국 떡이 들어간 김치전 등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집과 공간을 꾸미듯 음식과 식탁을 꾸미는 것도 즐거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요소"라며 "오늘의집은 이 같은 트랜드에 맞춰 '홈스토랑' 토픽을 별도 카테고리로 분류해 소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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