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배터리완전정복](23)"K-배터리, 브리지 기술 없으면 계곡에 빠져 죽는다" 이상영 연세대 이차전지센터장

시계아이콘06분 1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편집자주지금은 배터리 시대입니다. 휴대폰·노트북·전기자동차 등 거의 모든 곳에 배터리가 있습니다. [배터리 완전정복]은 배터리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일반 독자, 학생, 배터리 산업과 관련 기업에 관심을 가진 투자자들에게 배터리의 기본과 생태계, 기업 정보, 산업 흐름과 전망을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배터리완전정복](23)"K-배터리, 브리지 기술 없으면 계곡에 빠져 죽는다" 이상영 연세대 이차전지센터장
AD

"자꾸 차세대 배터리 기술에만 매달리면 중간 계곡에서 빠져 죽을 수 있어요."


지난 2일 연세대에서 만난 이상영 화공생명공학과 교수(이차전지연구센터장)는 차세대 배터리 연구가 중요하다면서도 한국 배터리 학계와 기업들이 거기에만 매몰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꿈의 배터리'라고 거론되는 전고체, 리튬황 등은 말 그대로 꿈의 배터리라는 것. 이것들이 이차전지 시장에서 '도깨비 방망이'가 될 수는 없다고 이 교수는 강조했다. 언제 양산할 수 있을지 모르는 차세대 배터리만 믿고 중간 다리 역할을 하는 기술들이 소홀히 했다간 치열하게 전개되는 글로벌 경쟁에서 도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후막 기술, 건식 코팅, 실리콘 음극재 등을 대표적인 '브리지(bridge·가교) 기술'로 거론했다.


이 교수는 또한 한국의 배터리 기업들이 중국과 물량 경쟁으로 승부를 겨뤄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중국은 이미 생산 규모에서 한국의 수십 배에 달한다. 물량보다는 마진을 많이 남길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경쟁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한국의 배터리 기업들이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벤츠나 BMW와 같은 고급 이미지를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한 중국의 '배터리 인해전술'에 맞서기 위해서는 인공지능(AI)을 소개 개발에 활용해 연구 속도를 높일 것과 정부의 보다 적극적이고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터리완전정복](23)"K-배터리, 브리지 기술 없으면 계곡에 빠져 죽는다" 이상영 연세대 이차전지센터장 이상영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

이상영 교수는 서울대에서 공업화학과 학사, 카이스트에서 화학공학과 석·박사를 취득하고 1997년 LG화학에 입사했다. 2008년까지 LG화학에서 책임연구원으로 일하며 국내 초기 이차전지 기술 발전에 기여했다. LG화학 배터리연구소 재직 시절 분리막에 세라믹을 코팅해 안전성을 강화한 'SRS((Safety Reinforced Separator) 개발을 주도했다. 이 기술은 현재 대부분의 전기차 배터리에 적용돼 있다.



[배터리완전정복](23)"K-배터리, 브리지 기술 없으면 계곡에 빠져 죽는다" 이상영 연세대 이차전지센터장 이상영 교수가 개발한 세라믹코팅 분리막 기술(SRS) 개요. 이미지 출처=LG에너지솔루션

이 교수는 이후 유니스트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연세대에서 이차전지 계약학과 주임 교수를 겸직하고 있으며 이차전지연구센터장으로 LG에너지솔루션, SK온, 포스코 등 국내 주요 배터리 기업들과 활발하게 산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상영 교수를 만나 이차전지와 관련한 다양한 이슈에 대해 그의 견해를 들어봤다. 다음은 이상영 교수와의 인터뷰를 정리한 것이다.

"후막 전극 기술로 에너지 밀도 한계 극복할 수 있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

▲국내 기업들은 그동안 LFP에 관해 관심이 없었다. 하이니켈(high-nickel) 배터리가 한번 충전에 300~400㎞ 주행할 때 LFP는 200㎞밖에 못 간다. 주행거리 확보를 위해 국내 기업이 하이니켈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에 주력한 것은 당연했다. LFP가 갑자기 주목받은 것은 2가지 이유에서다. 우선, 유럽의 자동차 기업들의 열 폭주 전이(TP·Thermal Propagation) 평가에서 하이니켈 배터리가 통과하지 못했다. 그 대안으로 LFP가 주목받았다. 두 번째는 테슬라가 저가 경쟁을 불붙이면서다. 지금은 캐즘(Chasm)의 시기다. 기술력보다는 보편성이 중요해진 시기가 됐다. LFP는 기술이 뛰어나서라기보다는 시기적으로 맞아떨어져서 주목받고 있다. 산업적으로 그 사이클에 온 것이다. 국내 학계와 기업들도 열심히 하고 있으니 LFP에서도 곧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본다.


-LFP도 기술적으로 많이 개선됐다고 하던데.

▲LFP만으로는 근본적으로 한계가 있다. 아무리 성능을 올려도 하이니켈의 60~70% 정도밖에 안 된다. 활물질만 놓고 보면 그렇다. 그런데 LFP에 한 가지 기술이 들어오면 얘기가 달라진다. 지금까지 소재만 얘기했는데 극판 기술을 통해 에너지 밀도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용어설명>NCM·LFP 배터리=리튬이온 배터리를 양극 활물질의 종류에 따라 구분하는 용어. NCM은 니켈, 코발트, 망간을 사용하며 리튬인산철은 인산과 철을 주로 사용한다. NCM은 3가지 성분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삼원계 배터리라고도 한다. NCM 배터리는 다시 조성 비율에 따라 523, 622, 811, 9반반 등으로 나뉜다. 니켈의 비중이 80% 이상인 NCM811 이상부터 하이니켈(high nickel) NCM으로 칭한다. NCM 53, NCM 522는 미드 니켈로 분류한다.


-극판 기술이란 어떤 것을 말하는가.

▲에너지 밀도를 올리는 방법은 2가지가 있다. 첫 번째 활물질을 바꾸는 것이다. NCM이나 LFP가 그것이다. 두 번째는 활물질을 두껍게 쌓는 것이다. 이것을 후막 전극이라고 한다. 지금까지는 기술적인 한계로 인해 후막 기술 도입이 어려웠다.


-후막 전극을 쉽게 설명하자면.

▲쉽게 얘기하면 기존 전지에서 양극, 음극, 분리막이 10장씩 쌓여 있었다면 이것을 5장으로 줄이고 그만큼 활물질을 더 두껍게 쌓는 기술이다. 전체 부피를 그대로 두고 극판 두께만큼 활물질을 늘릴 수 있기 때문에 에너지 용량을 키울 수 있다. LFP든 NCM이든 마찬가지다. 그동안에는 양극 활물질 조성을 바꾸기만 해도 에너지 용량을 쉽게 끌어올렸다. 이제 양극 기술은 9반반(니켈 코발트 망간을 각각 9, 1/2, 1/2씩 혼합하는 것)까지 가서 더 이상 갈 수가 없다. LFP도 에너지 밀도를 끌어 올려야 하는 숙제가 있다. 후막 기술을 도입하면 LFP도 NCM523, NCM622 수준까지 용량을 늘릴 수 있다.

[배터리완전정복](23)"K-배터리, 브리지 기술 없으면 계곡에 빠져 죽는다" 이상영 연세대 이차전지센터장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전극(좌)과 후막전극(우) 비교

-후막 전극 기술은 언제쯤 상용화될 수 있나?

▲파우더(활물질에 들어가는 분말 형태의 소재)가 아니라 극판 기술이 필요하다. 바인더(활물질과 도전재가 집전체에 잘 붙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접착 물질)와 도전재(활물질의 전자 전도도를 높여주기 위해 보충해주는 물질)의 싸움이다. 바인더는 1991년 소니가 처음 리튬이온 배터리를 상용화한 이후 한 번도 바뀌지 않았다. 기존 PVDF((Poly vinylidene fluoride) 바인더를 다른 것으로 바꾸는 연구를 하고 있다. 우리를 포함해 여러 곳에서 현재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실제 기업에서 양산할 수 있을 때까지는 3~5년 정도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고체 등 차세대 배터리 전망은.

▲저희도 차세대 배터리를 연구하고 있지만 양산이라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꾸 ‘도깨비 방망이’를 찾는다. 왜 전고체 배터리를 ‘꿈의 배터리’라고 하겠는가. 정말 꿈이기 때문이다. 배터리를 개발하는 사람들은 꿈만 좇아서는 안 된다. 밸런스를 맞춰야 한다. 브리지 기술 없이 차세대에만 매달리면 중간에 계곡에 빠져 죽는다.


[배터리완전정복](23)"K-배터리, 브리지 기술 없으면 계곡에 빠져 죽는다" 이상영 연세대 이차전지센터장 연세대학교와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2022년 9월 '자동차전지기술개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왼쪽부터) 연세대 공과대학 명재민 학장,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 김동명 부사장(현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사장). 사진제공=연세대학교.

-리튬이온 배터리의 브리지 기술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후막 기술과 함께 건식 코팅 전극, 실리콘 음극재 등이 있다. 건식 전극이란 활물질을 용매에 섞어 슬러리로 만드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직접 집전체에 도포하는 기술을 말한다. 건조 과정을 생략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용매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다. 테슬라가 4680 원통형 배터리에 건식 코팅을 적용할 계획이다. 건식 전극은 후막을 위한 기반 기술이기도 하다.


-음극재로서 실리콘과 리튬 메탈을 비교하자면.

▲차세대 음극재로 주목을 받았던 것이 리튬 메탈이다. 그런데 이제 사람들은 리튬 메탈도 ‘도깨비 방망이’라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 리튬 메탈 음극재는 실험실에서는 좋은 결과들이 많이 나온다. 하지만 기업에서 양산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같다. 리튬 메탈은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게 맞다고 본다. 대신 실리콘은 음극 소재로 가능성이 크다.


-실리콘도 스웰링(swelling) 이슈가 있는데.

▲어렵지만 리튬 메탈보다는 상업화가 유리하다. 기업마다 다르겠지만 함량 비율을 꽤 많이 올리고 있다고 들었다. 실리콘 음극재는 에너지 밀도를 크게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응용 분야)을 개척할 수 있다. 드론을 예로 들 수 있다. 드론은 한 번에 오래 날아야 하는 대신 충·방전 횟수에 대한 요구가 크지 않다. 이런 분야에서 실리콘 음극재를 먼저 상용화한 후 차츰차츰 안전성을 강화하면서 응용 분야를 확대할 수 있다. 한꺼번에 모든 니즈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


"차세대 배터리, 도깨비 방망이 아니다"

-전고체 vs 리튬황, 어떤 게 먼저 상용화될까.

▲단언하기 어렵다. 기업이 선택하기에 달렸다. 출시 여부는 기술적 진보보다 비즈니스적인 판단에 좌우될 것이다. 기술적으로 보면 리튬황 배터리가 조금 더 앞서 있다. 하지만 기업들은 전고체 배터리를 먼저 내놓을 것 같다. 단 진정한 의미의 전고체 배터리는 아닐 수 있다. 앞으로 5년 내에 나오는 전고체 배터리는 전해액이 약간은 들어갔다고 보면 된다.


이상영 교수는 전고체 배터리를 컵과 구슬에 비유했다. 기존에 리튬이온 배터리는 컵 속에 구슬(활물질)을 넣고 물(전해액)을 넣는 것이라면 전고체는 물 대신 모래를 뿌리는 방식이다. 물을 넣으면 구슬이 골고루 적셔지지만 모래는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전기화학적 반응이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또 전해액을 넣으면 충·방전 과정 중에 구슬이 커졌다 작아졌다 해도 전해액과 접촉이 유지되지만 모래를 넣으면 균열이 생긴다. 이 때문에 전고체 배터리는 양산을 하더라도 수율이 크게 떨어진다. 이 교수는 양산성을 높이기 위해 당분간은 전고체 배터리에도 약간의 전해액이 들어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봤다.


-중국 CATL이 발표한 반고체는 어떤 것인가.

▲반고체 배터리는 일종의 마케팅 용어라고 보면 된다. 기술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우니 그렇게 작명을 한 것이다. 중국 기업들은 전해액에 고분자, 산화물계 등 여러 물질을 혼합하고 있다. 뭐라 정의하기 어려우니 ‘반고체’라고 이름을 붙인 것이다. 중국 기업들이 발표한 반고체 배터리에도 전해액이 들어 있는 것으로 전해 들었다.


-나트륨이온 배터리 전망은 어떻게 보나.

▲나트륨(소듐)이온 배터리는 예전에 우리도 연구하다 그만뒀던 것이다. 그런데 리튬 가격이 폭등하니까 조명을 받기 시작했다. 이제 리튬 가격이 다시 폭락하니까 주춤해졌다. 리튬 가격이 충분히 낮아지면 LFP로도 저가 시장에 대응할 수 있다. 결국 리튬 가격에 달려있다고 본다. 앞으로 리튬 가격이 다시 천정부지로 치솟을지 모르니 나트륨이온 배터리 기술 개발은 하는 게 맞다고 본다. 하지만 세상을 바꿀 만한 기술은 아니다.


-차세대 배터리는 너무 먼 얘기 같다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하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다. 리튬이온 배터리만 계속해서는 혁신적인 기술이 나오기 어렵다. 차세대 배터리를 연구하다 나온 기술을 리튬이온 배터리에 접목할 수도 있는 거다. 그러면서 리튬이온 배터리에서도 퀀텀 점프가 일어날 수 있다. 차세대 배터리는 긴 호흡으로 바라보면 좋겠다. 차세대 전지를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2~3년 안에 양산 안 되면 안 돼” 이런 식으로 말하면 곤란하다.


"K-배터리, 벤츠·BMW같은 기업 돼야"

-중국 기업들이 한국을 많이 따라잡은 것 같다.

▲한국 배터리 셀 기업들이 초기에 중국 소재 기업들을 많이 키워줬다. 빨리 제품을 만들어야 하니까 중국 소재 기업과 손잡았다. 그런데 그게 부메랑이 돼 돌아왔다. 지금은 거꾸로 종속이 됐다. 한국이 키운 중국 소재 기업들이 중국 배터리 기업에도 납품하고 있다. 연구 인력도 크게 차이가 난다. 우리는 연구 인력도 부족하고 주 52시간 근무시간도 지켜야 한다. 우리가 1명이 할 걸 중국은 100명이 달라붙어서 연구한다. 중국에 가서 토요일, 일요일도 없이 연구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


-한국 기업들은 중국과 어떻게 경쟁해야 하나

▲이제 물량으로 승부해서는 안 된다. 생산량으로는 중국을 이길 수 없다. 우리나라 전지 기업들이 BMW나 벤츠 같은 회사가 됐으면 좋겠다. 적당한 규모로 많은 마진을 남길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 LFP도 마진이 맞는다면 게임을 해야 한다. 많이 안 팔더라도 테크놀로지에서 주도해야 한다.


-중국 기업들도 연구개발을 많이 하지 않나.

▲그러니까 이제부터 굉장히 복잡한 퍼즐 게임이 펼쳐지는 거다. 영국 프리미어 리그를 보면 다 기라성 같은 선수들이 뛰고 있다. 상대 팀의 전술도 잘 알고 있다. 그중에서도 1등 하는 팀이 나온다. 이차전지 시장도 이제 프리미어 리그가 시작됐다. 한국 배터리 기업 경영진이 글로벌 자동차 기업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면 “이미 30분 전에 CATL이 똑같은 발표를 하고 갔다”는 얘기를 듣는다고 한다. 정말 어려운 게임을 하고 있다. 상대방을 뛰어넘는 새로운 것을 내놔야 이길 수 있다.


[배터리완전정복](23)"K-배터리, 브리지 기술 없으면 계곡에 빠져 죽는다" 이상영 연세대 이차전지센터장 이상영 연세대 교수와 김원영, 김홍이 학생이 개발한 '폭발하지 않는 물 기반 아연전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한 '2023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사진제공=연세대학교.

-중국 기술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자면.

▲생산 규모는 우리보다 몇 배 앞서고 있다. 제품의 품질이나 안정성은 그동안 2% 부족한 느낌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많이 쫓아온 것 같다. 별로 빈틈이 보이지 않는다. 우리하고 기술은 비슷한데 가격은 좀 싸다는 평가를 받는 것 같다. 그런데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중국이 잠시 주춤하고 있다. 이 기회를 잘 활용해서 우리가 많이 앞서가야 한다.


-소재 개발에 AI를 활용하기도 하던데.

▲AI는 멋진 기술이다. AI와 로봇을 이용해 실험한다면 소재 개발 기간을 훨씬 앞당길 수 있다. 중국과 경쟁하기 위해서 우리도 반드시 AI를 이용해야 한다고 본다. 중국이 우리보다 많은 인력으로 주말까지 연구한다면 우리는 AI를 활용해 대응할 수밖에 없다.


-정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AD

▲최근 정부가 이차전지 분야 연구개발(R&D) 예산을 확대해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다만 아직도 반도체에 비하면 턱도 없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중국 칭화대에 방문했더니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학과 1위는 AI이고 2위가 이차전지라고 하더라. 그만큼 이차전지에 전폭적인 지원을 하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연구 과제가 중복되는 경우도 있다. 컨트롤 타워가 있어 교통정리를 해주면 좋겠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5.12.3110:21
     '산림재난대응단' 통합·운영…임업 스마트팜 신규 도입
    '산림재난대응단' 통합·운영…임업 스마트팜 신규 도입

    내년 산림재난대응단이 신설돼 운영된다. 기존에 분산됐던 기능을 하나의 창구로 통합해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또 임업 스마트팜 신규 도입 등으로 청년의 산촌 유입을 유도한다. 산림청은 이 같은 내용의 '새해 달라지는 산림정책'을 31일 발표했다. 달라지는 산림정책은 산림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산촌 인구 유입 촉진, 산주 소득 확대를 통해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 동참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먼

  • 25.12.3109:00
    4세 유아도 무상교육·보육비 지원 받는다
    4세 유아도 무상교육·보육비 지원 받는다

    내년부터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다니는 4세 유아도 무상교육 및 보육비 지원 대상이 된다.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200%에서 250% 이하 가구로 늘어난다. 대학생과 대학원생은 가구 소득에 상관없이 모두 등록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기획재정부는 31일 교육·보육·가족 분야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정책 변화를 담은 '2026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발간했다. 책자에 따르면 내년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

  • 25.12.3109:00
    배당받으면 분리과세 혜택·두자녀 땐 400만원 카드공제
    배당받으면 분리과세 혜택·두자녀 땐 400만원 카드공제

    내년부터 고배당 상장법인의 배당소득에 대한 분리과세가 도입된다. 다자녀 가구에 대한 신용카드 공제 한도를 1인당 100만원 확대하고 보육수당 비과세도 늘린다. 웹툰 콘텐츠 제작 비용에 대한 소득세·법인세 10% 세액공제도 신설된다. 기획재정부는 31일 내년부터 고(高)배당 상장회사 투자자들의 배당소득에 대해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도입한다. 배당성향(당기순이익 대비 현금 배당액)이 40% 이상(배

  • 25.12.3109:00
    전기차 화재 사고당 최대 100억 보장…폭염·지진 경보 강화
    전기차 화재 사고당 최대 100억 보장…폭염·지진 경보 강화

    정부가 내년부터 환경·에너지·기상 분야 제도를 대폭 손질한다.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이행을 가속하는 한편, 폭염·지진 등 복합재난에 대비한 국민 안전망을 강화한다. 기획재정부가 31일 발간한 '2026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자료집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기상청을 중심으로 총 20여 개의 환경·에너지·기상 관련 제도가 새로 도입되거나 개편된다. 정부는 우선 내년부터 무공해차 보급 확대를 위한 금융지원

  • 25.12.3109:00
    국민연금 보험료율 9%→9.5%
    국민연금 보험료율 9%→9.5%

    내년부터 국민연금 보험료율이 9%에서 9.5%로 오른다. 생계와 의료, 주거, 교육 등 각종 급여의 산정 기준이 되는 중위소득이 4인 가족 기준 6.51%로 오른다. 이에 따른 월 최대 생계급여액은 207만8000원으로, 200만원을 넘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획재정부는 내년부터 변화하는 보건·복지·고용 정책들을 담은 '2026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31일 발간했다. 내년에는 국민연금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국민연금

이슈
CES 2026
  • 26.01.0910:23
    '가성비' 따진 韓 기업들…전시보다 '비즈니스 미팅' 중심으로
    '가성비' 따진 韓 기업들…전시보다 '비즈니스 미팅' 중심으로

    "지난 CES보다는 눈에 띄게 사람이 줄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6'을 둘러싼 현장 분위기가 예년과는 사뭇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와 올해 연이어 CES를 방문한 한 업계 관계자는 "첫날엔 사람들로 꽉 찼지만 둘째 날부터는 사람이 예전만큼 많진 않았다"며 "과거에는 복도를 지나다니기조차 어려울 정도였는데, 이번에는 비교적 수월했다"고 전했다. 9일 CES 2026 주최측

  • 26.01.0910:18
    "마사지 슈트, 생각 읽는 기계" 눈길 끈 이색 전시…헬스케어에서도 'AI 붐'
    "마사지 슈트, 생각 읽는 기계" 눈길 끈 이색 전시…헬스케어에서도 'AI 붐'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6'이 건강 관리와 웰니스 영역까지 외연을 넓히면서 헬스케어 기업들의 기술 경쟁이 한층 본격화됐다. 올해 CES에는 국내외 헬스케어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건강관리, 로보틱스 접목 제품, 홈케어 솔루션 등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기술 경합에 나섰다. 단순한 마사지나 헬스 기기를 넘어 사용자의 상태를 분석하고 스스로 동작을 조정하는 '지능형 헬스케어'가 핵심 키

  • 26.01.0909:51
    "전기차 배터리 원격 진단"…현대차 출신이 만든 CES 혁신 기업[CES 2026]
    "전기차 배터리 원격 진단"…현대차 출신이 만든 CES 혁신 기업[CES 2026]

    전기차 배터리를 차량에서 분리하지 않고도 실시간 안전 진단과 수명 예측이 가능한 인공지능(AI) 플랫폼이 등장했다. 퀀텀하이텍은 실주행 전기차 데이터를 기반으로 배터리 화재 전조 증상과 이상 징후를 사전에 예측하는 전주기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안현주 퀀텀하이텍 대표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유레카파크 내 한국관에서

  • 26.01.0909:23
    보스턴다이나믹스 아틀라스, '베스트 로봇' 선정
    보스턴다이나믹스 아틀라스, '베스트 로봇' 선정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로보틱스 기업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가 8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6'에서 글로벌 IT 전문 매체 시넷(CNET)이 선정하는 '베스트 오브 CES 2026' 중 '베스트 로봇' 상을 수상했다. 시넷은 '베스트 오브 CES'를 선정하는 CES 공식 파트너로 시넷을 비롯해 PC맥·매셔블·지디넷(ZDNET)·라이프해커 등으로 구성된 글로벌 기술 미디어 그룹이다. 시넷은

  • 26.01.0908:48
    월 29달러 구독 AI식물가전…LG에 도전장 낸 美 스타트업[CES 2026]
    월 29달러 구독 AI식물가전…LG에 도전장 낸 美 스타트업[CES 2026]

    "단순히 상자 안에서 채소를 기를 뿐 아니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사용자의 취향과 건강을 분석해서 채소를 재배하는 제품은 세계 최초입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6'에서 만난 미국 푸드테크 스타트업 '루야 AI(Luya AI)' 창업자 프랜시스코 왕(Francisco Wang) 대표는 식물가전 'AI 채소 재배 백스'를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왕 대표는 7일(현지시간) 아시아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 25.12.3118:01
    양기대 "경기도 대중교통 무료화하겠다"
    양기대 "경기도 대중교통 무료화하겠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양기대 전 국회의원(12월 31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올해의 마지막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12월 18일 경기도지사 민주당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분이죠. 재선 광명시장을 지내고 국회의원을 지낸 양기대 전 의원님 어서 오세요. 오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양기대

  • 25.12.2612:13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진중권 동양대 교수(12월 23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진중권 동양대 교수 모시고 최근 정국 상황 관련해서 촌철살인 진 교수님의 비평 듣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진중권 : 예,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최근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