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 삼성공조가 강세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에 따라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을 보유한 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삼성공조는 5일 오전 10시54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290원(3.17%) 오른 9450원을 기록했다. 삼성공조가 저평가 가치주로 인식되면서, 정부의 지원 정책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정부는 대대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예고했다. 작년 말 기준 1.1배에 그친 국내 증시 평균 PBR을 최소 일본 수준인 1.4배, 크게는 미국 상장주 평균인 4.6배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삼성공조 PBR 약 0.28배 수준이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정책과 함께 자동차 업황 호조 기대감이 반영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삼성공조는 현대차, 기아를 비롯한 다양한 자동차 및 중장기 기업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금일 장 중 한때 각각 23만5000원, 12만13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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