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충무로 불도저의 '배신' 60년 만에 부활한다

시계아이콘02분 5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정진우 감독 1964년 영화 '배신' 복원 중
엄앵란·신성일, 실제 연인 만들어준 작품
"감정 깊으면 작품 완성도 올라 내심 응원"

“배우를 볼 땐 항상 눈을 먼저 본다. 눈빛에서 오는 분위기가 그 사람, 그리고 캐릭터를 완성하니까.”


한국영상자료원은 지난달 26일 정진우 감독의 ‘배신’(1964) 등 1960~1970년대 극영화 16편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현재 복원작업이 진행 중인 ‘배신’은 정 감독의 두 번째 연출작으로 당대 톱스타였던 엄앵란과 신성일이 실제 연인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배우를 기용하는 기준에 대해 “눈을 먼저 본다”는 그의 말처럼 ‘배신’에서 신성일의 안광은 형형하고, 이뤄질 수 없는 사랑에 절망하는 엄앵란의 눈빛엔 슬픔이 어려있다.


충무로 불도저의 '배신' 60년 만에 부활한다 영화 '배신(1964)', '밀회(1965)', '초우(1966)' 등을 연출한 정진우 감독이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AD

60년 만에 데뷔 초기 작품을 마주한 그는 아직도 당시 촬영장 분위기가 기억에 생생하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충무로의 불도저’로 감독은 물론 연기와 제작까지 섭렵했던 그를 만나 ‘배신’과 그의 영화 인생 60년을 톺아봤다. 다음은 정 감독과의 일문일답.


-영화 ‘배신’은 엄앵란, 신성일 배우가 처음 이성으로서 감정을 느끼게 된 작품이었는데 현장에서도 그런 기류가 느껴졌는지.


▲아무리 뛰어난 배우라도 진실한 감정보다 좋은 표정을 만들기는 어렵다. 당시 신성일씨가 막 신필름을 나와 여러 작품에서 주연으로 발돋움하고 있었는데 ‘배신’ 촬영장에 지각을 자주 하곤 했다. 바닷가 신을 촬영해야 하는데 마침 늦게 도착한 신성일씨를 보니 화가 나서 다짜고짜 물에 뛰어들라고 지시했다. 그렇게 수영하는 장면을 촬영하고 나서 스태프들과 나는 먼저 현장을 정리하고 출발해버렸고, 현장에 차 있는 사람이 엄앵란씨뿐이라 두 사람이 같이 차를 타고 돌아가는 길에 영화계 선배인 그녀가 저녁을 사면서 데이트했다고 하더라. 며칠 뒤 촬영장에서 두 사람의 기류가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 나야 그들의 감정이 진실할수록 작품의 완성도가 좋아지니 지지하는 마음으로 촬영을 계속해나갔다.


-스물세 살 때 영화감독으로 데뷔했는데, 어떻게 그렇게 빨리 데뷔작을 찍을 수 있었는지 궁금하다.


▲중앙대 법대를 다니면서 고시 공부보다 학교 연극반 활동에 더 매진했었다. 충무로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던 연극반 최무룡 선배가 영화 제작부 일을 해보겠냐 제안을 해서 유현목 감독님의 ‘유전의 애수’(1956) 현장에 투입됐다. 유 감독님의 다음 작품 ‘잃어버린 청춘(1957)’에서는 깡패로 출연해 김승호 배우와 호흡을 맞췄는데 편집실에서 화면에 담긴 내 모습을 보니 너무도 작고 왜소해 보여서 존재감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대학 땐 배우를 꿈꾸며 다양한 작품에서 곧잘 주연만 하던 나였는데, 화면으로 보니 영 아니더라(웃음). 그렇게 배우의 꿈을 접고 감독이 되기 위해 다양한 작품에서 스태프로 실력을 키워나갔다. 박상호 감독의 ‘장미는 슬프다(1958)’, 신경균 감독의 ‘화심(1958)’과 노필 감독의 ‘그 밤이 다시오면(1958)’의 촬영부를 거쳐 다시 박상호 감독의 ‘추억의 목걸이(1959)’에선 조감독을 맡게 됐다. 당시 영화 스태프는 거의 무보수로 경력을 쌓기 위해 참여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래도 좋았다. 일단 어떤 현장을 가도 배울 것이 있었고, 제때 밥은 챙겨주니까. 그렇게 정창화 감독님 밑에 들어가 조감독 겸 제작부장으로 ‘지평선(1961)’과 ‘장희빈(1961)’ ‘대지의 지배자(1963)’를 작업하면서 제작자들로부터 데뷔작 권유가 이어졌다. 더 배우고 완숙해졌을 때 하겠다고 고사했었는데, 당시 잘 알고 지냈던 정진모 제작자가 간곡히 제안을 해와 ‘외아들’로 1963년 데뷔하게 됐다.

충무로 불도저의 '배신' 60년 만에 부활한다 한국 최초의 동시녹음 카메라 TODD-AO를 국내에 도입한 정진우 감독이 현장에서 촬영하는 모습. [사진제공 = 한국영상자료원]

-이번에 발굴된 ‘배신’도 그렇지만 이후 ‘초우’ ‘초연’ 등을 보면 당시 영화들과는 다른 영상 문법을 시도한 점이 두드러진다.


▲당시 영화계에서는 모두가 소설 같은 영화를 만들고 있었다. 소설 원작의 작품들이 많아서이기도 했지만, 어떤 이야기의 줄거리에 맞춰 천편일률적으로 촬영하는 방식에서 탈피하고 싶었다. 그땐 ‘망해도 좋다’고 스스로 다짐하면서 시 같은 영화를 찍기 위해 노력했다. 꼭 말로 모든 걸 다 표현하진 않듯이, 대사가 없어도 영상으로 이야기하는 영화. 카메라에 의해 스토리가 진행되는 영화를 선보였다. 그렇게 ‘시네포엠(Cine-poem)’ 영화를 만들어 대중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으니 영 실패한 선택은 아니지 않았나 싶다.


-‘섬개구리 만세’로 한국 영화 최초로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었는데, 당시 현지 분위기는 어땠는지 궁금하다.


▲1972년 제23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가했는데, 그때 인도의 사트야지트 레이 감독이 ‘천둥소리’로 같이 경쟁 부문에 올랐었다. 경쟁 부문 진출작이 지금처럼 많지 않을 때라 감독들이 모여 기자회견을 하는데 현장에서 ‘섬개구리 만세’가 후시녹음 때문에 배우 입과 대사가 안 맞는 영화라는 지적이 나왔다. 아무 말도 할 수가 없더라. 당시 인도만 해도 앞서간 영화 기술로 동시녹음을 했는데, 우리는 할리우드에서 첫 유성영화이자 동시녹음을 시도한 ‘재즈싱어’가 나온 지 50년 가까이가 됐는데도 후시녹음으로 제작하고 있었으니까. 한국영화가 세계 무대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걸 증명하고 싶었다. 그길로 영국으로 건너가 동시녹음 기술을 공부하고, 미국에서 TODD-AO 카메라를 구입해 ‘율곡과 신사임당(1978)’을 촬영했다. 이 작품이 국내 첫 동시녹음 영화가 됐다.

충무로 불도저의 '배신' 60년 만에 부활한다 최근 한국영상자료원이 발굴한 정진우 감독의 영화 '배신'(1964) 스틸. 이 작품 주연인 신성일, 엄앵란은 영화에서의 호흡을 현실로 이어가 실제 커플로 결실을 맺었다. [사진제공 = 한국영상자료원]

-‘충무로의 불도저’라 불리며 불같은 열정과 거친 말투로 다양한 일화를 남겼다.


▲현장에서 내가 배우들에게 세게 이야기했던 것은 그 자신과 작품을 위해 배역과 혼연일체 되는 연기를 주문하다 보니 화난 어투로 표현된 것일 뿐, 내 나름대로 배우를 아끼고 사랑하는 방식이었다. 내가 그저 화만 내는 감독이었다면 그 배우들과 어떻게 이후 많은 작품을 함께하며 평생에 걸쳐 우정을 나눌 수 있었겠나.


-직접 휘발유를 들고 문공부에 뛰쳐 들어간 사건도 있었다.


▲정치깡패의 암투와 이를 취재하는 여자 기자의 이야기를 다룬 ‘폭로(1968)’를 제작했을 때인데, 실제 인물인 정치깡패 이정재의 실화를 각색한 것이다 보니 문공부에서 거듭 심의를 반려하더라. 이름을 가명으로 바꾸고 수정도 했지만 계속 반려되자 화를 참을 수 없어 문공부 사무실 2층에 휘발유를 들고 찾아가 통을 열고 “나 분신자살하러 왔다. 모두 무릎 꿇어!” 외치며 거칠게 항의했었다. 결국 20분 분량을 잘라내고 나서야 심의에 통과해 새해 극장가 흥행 1위를 기록했었다. 여러모로 아쉬운 작품이다.


충무로 불도저의 '배신' 60년 만에 부활한다 정진우 영화감독.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한국영화가 세계 무대에서 위상을 떨치고 있는데 감회가 어떤지.


AD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칸영화제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한 것을 보고 격세지감을 느꼈다. 기술적 환경이 워낙 발달하다 보니 요즘 감독들 작품은 영상미는 나아졌을지 몰라도 가슴을 울리는 진심은 느껴지지 않는다. 현재의 관점으로도 가슴을 울리는 영화를 보고 싶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510:17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도축·가공 현장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남권의 핵심 거점인 부경양돈협동조합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과 대전·충남권의 대전충남양돈농협 산하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과 위생, 환경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국내 축산물 경쟁력 강화의 실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판장의 역할이 단순

  • 25.12.1209:58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제주 축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 한라산바이오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가축분뇨를 재생에너지와 비료로 전환하며 지역 축산업의 환경 기반을 바꾼 시설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약 55만~60만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며 하루 2500t 가까운 분뇨가 발생하는데, 한라산바이오는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자원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분뇨가

  • 25.12.1108:51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보완대책을 통해 설립된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는 단양과 제천, 음성, 괴산 등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농가 650곳에서 생산한 사과를 세척·선별·포장·출하하는 과실 전문 APC입니다. 생산단계부터 관리하고 사과 브랜드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저온저장고와 선별기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 농가엔 더 큰 수익을, 소비자들에겐 품질 좋은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25.12.1010:18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59개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국내보완대책 가운데 하나가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이다. 조사료는 볏짚이나 목초 등 거친 섬유질 위주의 사료로, 이 사업을 통해 국산 조사료의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갖춘 지역 단위 가공·유통센터가 확충되면서 국산 조사료 품질과 시장 신뢰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전주김제

  • 25.12.0909:11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올해 3분기 기준 한국은 22개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59개 국가와 FTA를 활용한 무역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첫 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된 2004년 4월 이후 약 2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정부는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 수준인 FTA 네트워크를 글로벌 1위인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할 방침이다. FTA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한국의 수출 시장이 넓어진 만큼 수출액도 2004년 2538억달러에서 2024년 6836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