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세계에 알리는 민간외교 ‘컨’선 역할 기대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박성현, 이하 공사)는 장금상선 신조 컨테이너 선박인 ‘광양보이저(KWANGYANG VOYAGER)’호 입항 기념행사를 29일 오후 2시 광양항서부컨테이너터미널(GWCT)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공사 박성현 사장,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송상락 청장, 광양항만항운노동조합 장한채 위원장, GWCT 이규용 본부장 등이 참석하여 여수광양항을 대표하는 도시명(광양)을 사용한 컨테이너선이 신조된 것을 축하했다.
광양시에서는 지역특산품인 ‘매실액기스’를 선사에게 전달하였고, 항만공사에서는 선장과 기관장에게 특별제작 기념패와 함께 수산물 소비촉진에 기여하는 의미를 담아 김 가공식품 등을 함께 전달했다.
행사 마지막에는 ‘광양보이저’호의 안전한 항해와 대박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사물놀이패의 ‘취타대 행진 공연’이 마련되어, 참석자 모두의 염원을 담아 광양항과 장금상선의 발전을 기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장금상선의 신조‘컨’선을 “광양보이저”호로 명명(命名)하게 된 것은 2022년 4월 장금상선 금창원 사장 광양항 초청 행사 당시 박성현 사장의 제안을 흔쾌히 수용해 준 정태순 회장의 협조 덕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현 사장은 “공사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공공기관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하면서 “광양보이저호가 중국, 베트남 등을 기항하며 광양시의 민간외교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나아가 광양항 물동량 창출에도 크게 기여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보이저”호는 울산 소재 현대 미포조선소에서 2023년 1월부터 건조가 시작되어 2024년 1월 26일 인도되었다. 총길이 196m, 폭 34m에 20피트 컨테이너 박스 2,500개를 선적 할 수 있는 선박으로 국내 수출입 기업의 아시아 역내 물류 서비스 강화에 크게 기여할 예정이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기자 hss79@asiae.co.kr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기자 hss7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