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 개막 호주투어 빅 오픈 출전
1년 6개월 만에 주요 투어 대회 등판
신지애 2연패 도전, 이일희와 조정민 가세
윤이나가 필드로 돌아온다.
2월 1일부터 나흘간 호주 빅토리아주 바원헤즈의 서틴스 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리는 호주여자프로골프(WPGA)투어 빅 오픈(총상금 42만 호주달러)이 격전지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복귀에 앞서 호주에서 경기 감각을 키운다.
윤이나는 지난달 호주 트위드헤즈에서 끝난 2024 WPGA 퀄리파잉 토너먼트(QT)를 4위로 마쳐 상위 5명에게 주는 2024시즌 출전권을 획득했다. 2022년 6월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 플레이를 해 3년 징계를 받았던 그는 지난달 KLPGA투어로부터 받은 출전 정지 3년 징계를 1년 6개월로 감면받았다. 윤이나의 징계는 3월에 끝난다. 4월 첫째 주 서귀포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출전할 전망이다.
윤이나는 징계 기간 미국 미니 투어 등을 뛰었을 뿐이다. 주요 투어 대회에 나서는 것은 2022년 7월 24일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공동 15위)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윤이나는 착실하게 훈련에만 전념했다. 베트남을 거쳐 호주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3월 중순까지 호주에 머물 예정이다. 여전히 호쾌한 장타를 선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랭킹 15위 신지애가 2연패에 도전한다. 프로 통산 64승을 수확한 ‘살아있는 전설’이다. 그는 오는 8월 파리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삼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국제 대회에 출전해 랭킹 포인트를 쌓겠다는 구상이다. 이일희, 조정민, 윤민아, 엄나연 등도 이름을 올렸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