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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문 세게 닫는다"고 윗집 살해한 5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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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항의하다 이웃 살해
범행 후 도주했으나 결국 검거

"현관문 세게 닫는다"고 윗집 살해한 5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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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겪다 위층 이웃 주민을 살해한 뒤 달아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사천경찰서는 층간소음을 이유로 위층에 사는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5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4시 40분께 경남 사천시 사천읍의 한 빌라 계단에서 위층에 사는 30대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고 있다. 이들은 약 3개월 전부터 이웃으로 지내왔는데 A씨는 평소 B씨가 현관문을 세게 닫아 시끄럽게 한다며 불만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날 우연히 계단에서 B씨를 마주치자 층간소음에 대해 항의하다 시비 끝에 집에서 흉기를 들고나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범행 후 도주했으나 오후 6시 40분께 경남 고성군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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