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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보석 엘니도]①세계자연유산 여행지에서 만나는 '지상 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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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팔라완 엘니도 로드쇼 개최
한국 첫 론칭…에어스위프트·세다리오호텔 주관

스페인어로 보금자리, 둥지를 의미하는 엘니도는 필리핀 팔라완 북쪽 끝에 자리한 작은 어촌마을이다. 국내엔 생소한 지역이지만 유럽 여행객에겐 몰디브만큼이나 인기가 높은 여행지로 손꼽힌다.

[숨은 보석 엘니도]①세계자연유산 여행지에서 만나는 '지상 낙원' 필리핀의 숨은 보석으로 꼽히는 여행지 엘니도. [사진제공 = Trip Advis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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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대표적 휴양지가 연일 몰려드는 여행객으로 북적이는 데 반해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푸에르토프린세사 지하강 국립공원을 품은 팔라완, 그 팔라완에서도 엘니도는 한적하고 고요한 여행지로 명상과 힐링에 최적화된 지상낙원으로 평가받는다.


엘니도는 바닷속 산호와 그 사이를 헤엄치는 여러 열대어가 서식하고 있어 스노클링과 다이빙의 천국으로도 불린다. 또한 물결이 잔잔하고 수심이 낮아 카약을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숨겨진 진주와 같은 필리핀 엘니도 홍보를 위해 현지 운항 필리핀 유일 항공사인 에어스위프트와 엘니도 최대 규모의 세다리오호텔이 지난 25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로드쇼를 개최했다. 양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본격적인 한국 여행시장 겨냥 세일즈콜에 돌입할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마리아 아포 필리핀 관광부 한국 지사장은 "엘니도의 화이트 비치와 낙판 비치는 천혜의 자연이 보존된 청정 지역으로 특별한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한국 여행객에게 이상적인 휴양 여행지가 될 것"이라며 "엘니도에는 아름다우면서도 이색적인 라군이 많아 호핑투어만 4가지 코스로 구성될 정도로 한국 여행객들이 엘니도에서만 즐길 수 있는 해양 액티비티와 휴양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숨은 보석 엘니도]①세계자연유산 여행지에서 만나는 '지상 낙원' 필리핀 국내선 엘니도 유일 운항 항공사인 에어스위프트와 엘니도 최대 규모의 세다리오호텔이 지난 25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로드쇼를 개최했다. 사진 좌측부터 이재욱 에어로원 대표, 에릭 아가서(Eriq Agaser) 엘니도 세다호텔 이사,안 마리 코(Anne Marie V Kho) 에어스위프트 세일즈 이사, 니콜 데이즐린 팀브레자(Nicole Daizylyn B. Timbreza) 에어스위프트 매니저, 최혁 IRC 대표.

이번 로드쇼를 위해 방한한 에릭 아가서(Eriq Agaser) 엘니도 세다호텔 이사와 안 마리 코(Anne Marie V Kho) 에어스위프트 세일즈 이사는 한국에서의 첫 엘니도 론칭에 대해 "이전까지 엘니도를 찾은 한국 여행객의 경로 대비 더 편안한 인프라 구축을 통해 보다 보편화된 여행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엘니도의 경우 필리핀 최고의 재벌기업인 아얄라그룹이 국내선 에어스위프트, 세다리오호텔 그리고 리오호텔까지 보유하고 있어 항공, 공항, 호텔 등 모든 인프라를 원라인으로 구축하고 있다. 아가서 이사는 "안전하고 편리한 최고의 여행 서비스를 마련해 확연히 달라진 엘니도 여행의 품격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국내 엘니도 한국총판매점(GSA)인 에어로원은 내달부터 마닐라 1박과 엘니도 2박 정도 일정으로 가족 및 연인에게 최적화된 엘니도 휴양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싱가포르 관광청 부대표를 역임하며 국가 마케팅 전문가로 활약한 이재욱 에어로원 대표는 "필리핀을 통해 여행업계에 입문했기 때문에 의미가 남다르다. 엘니도는 직접 발굴한 세계적 여행지로 그동안 국내에 럭셔리 여행지이자 범접하기 어려운 곳으로 각인돼왔는데, 올해를 기점으로 보편화된 휴양을 위한 여행지로 새롭게 론칭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표는 "무엇보다 기존 엘니도 호텔들이 지나칠 만큼 고가의 숙박비로 인식된 것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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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니도는 아얄라그룹의 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엘니도 신공항(리오공항) 설립을 주도한 데 이어 엘니도 운항 유일 국내선인 에어스위프트를 보유하고 있고, 세다리오 호텔까지 골프카트로 불과 10여분이면 이동 가능한 강점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엘니도 여행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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