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는 국내 소화기내과 금속 스텐트 전문 의료기업 태웅메디칼 인수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인수 규모는 3억7000만달러(약 4940억원)다.
이번 인수로 태웅메디칼은 올림푸스의 자회사로 편입되고, 올림푸스는 태웅메디칼의 국내 사업장과 제조 시설 등 전반적인 사업 및 운영에 대한 권리를 갖게 됐다.
올림푸스는 "담도, 식도, 대장, 십이지장 등 소화기내과용 스텐트 개발 및 제조에 강점이 있는 태웅메디칼을 통해 소화기 분야에서 더욱 포괄적이고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소화기질환 진료 수준 향상과 환자 예후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가브리엘라 케이너 올림푸스 치료솔루션사업부 총괄은 “태웅메디칼의 우수한 소화기내과용 금속 스텐트 포트폴리오, 인재, 기술력을 올림푸스의 사업부와 통합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인수는 소화기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임상적으로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올림푸스의 약속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올림푸스의 핵심 사업 분야인 소화기 분야 제품 라인업을 전 세계적으로 확장하겠다"며 "태웅메디칼과 함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진료 수준을 향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신경민 태웅메디칼 대표는 "태웅메디칼은 선도적인 의료기업으로서 독자적인 설계를 통해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며 "올림푸스와 함께 전 세계의 더 많은 환자에게 다가갈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설명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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