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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된 이천터미널 부지에 초고층 주상복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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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지구단위계획 주민제안' 설명회 개최

지은 지 40년 된 경기도 이천시 이천시외버스터미널 부지에 49층의 초고층 주상복합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천시는 다음 달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이천터미널 지구단위계획'에 대한 사전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계획안은 이천터미널 부지에 대한 주상복합 개발을 위한 기존 도시계획시설(여객자동차터미널) 해제안을 담고 있다.

40년 된 이천터미널 부지에 초고층 주상복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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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중리동 219-1 일대 이천터미널은 1984년 지어져 40년째 운영 중인 곳이다. 건축물 노후화로 안전 문제와 도시미관 저해 등 민원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이용자가 80% 줄면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용도변경을 통한 개발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이천터미널개발은 기존 부지 7428㎡에 환승 정류장을 갖춘 주상복합 건립을 추진 중이다. 주상복합은 지하7층~지상49층 연면적 13만5596㎡ 규모로 계획됐다. 건페율은 78.34%, 용적률은 1299%가 적용된다. 주상복합에는 공동주택 532가구가 들어선다.


이천터미널은 구도심 중심부에 위치한 요지다. 남쪽으로는 중리택지개발지구, 시청 등 행정타운과도 가깝다. 개발이 성사되면 노후한 주변 구도심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구단위계획은 도시관리계획으로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민간이 입안권자에게 제안할 수 있으며, 입안권자는 주민 제안에 대해 관련기관 사전협의, 사전주민설명회,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주민 제안 수용 여부를 결정하고, 이후 입안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이천시 관계자는 "이천터미널 지구단위계획 주민 제안은 도시기능과 구조에 중요한 터미널 시설 해제에 관한 사항"이라며 "주민 및 전문가 의견을 최대한 청취해 편리한 도시기반 조성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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