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세아창원특수강, '스웨덴 환경성적표지' 인증 획득

탄소합금강·스테인리스강 등 총13개 특수강 제품

세아베스틸과 세아창원특수강이 특수강 제품에 대해 글로벌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EPD 인증은 제품과 서비스의 원료채취, 생산, 수송·유통, 사용, 폐기 등 모든 과정에 대한 환경성 정보를 계량적으로 표시해 고객에게 친환경 제품을 판단할 기준을 제공하는 제도다. 세아베스틸과 세아창원특수강이 스웨덴 소재 환경연구기관인 'EPD International'로부터 인증받은 제품은 탄소합금강·스테인리스강 등 총 13개다.

세아베스틸은 탄소합금강 각재·선재·환봉 등 주력으로 생산하는 3개 특수강 제품군에 대해 인증받았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스테인리스(STS)강 선재·환봉·평강·강관을 비롯해 공구강 환봉·평강,특수합금강 선재·환봉 등 총 10개 특수강 제품군 EPD 인증을 획득했다.

세아베스틸과 세아창원특수강이 획득한 환경성적표지 13개 중 주요 2개 인증서 [사진제공=세아홀딩스]

세아베스틸과 세아창원특수강은 전기로 운영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주원료인 철스크랩과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 재활용 등 다양한 탄소저감 활동들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두 회사는 환경영향 정보 제공에 필요한 정확하고 체계적인 데이터 산출에 역점을 두었다. 특수강 제품 생산을 위한 에너지원별 투입량, 전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질소산화물·폐수를 포함한 환경오염 배출량 등을 제공했다.

세아베스틸과 세아창원특수강은 이번 EPD 인증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나가는 동시에 환경 규제가 엄격한 유럽 지역 내 영업망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EU 탄소국경조정제도와 미국 청정경쟁법 도입 등 철강 제품에 대한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강종별 탄소 배출량 산출 등 환경영향 정보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저탄소 제품 개발과 공정 개선을 통해 글로벌 특수강 시장의 친환경 선두 주자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