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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재테크]'인프라 투자 ETF'로 포트폴리오 새판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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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운용사 인프라 시장 성장 예고
경기방어·위험분산·배당수익률 등 매력적

편집자주2024년 새해가 밝은지도 벌써 한 달여가 지났다. 지속되는 인플레이션과 중동과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위기, 계속되는 미·중 갈등과 올해 11월 미국 대선 등 투자 변수를 놓고 전문가들도 올해 시장을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환경은 여전히 어렵지만 새로운 투자처에 대한 관심은 꺼지지 않는다.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고민한다면 인프라, 채권 등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살펴보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미국의 블랙록은 최근 인프라 부문에 특화한 사모펀드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GIP)를 약 16조원에 인수했다. 블랙록은 이번 인수 결정 배경에 대해 "현재 1조달러(약 1300조원) 규모의 인프라 시장은 향후 몇 년간 사모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수의 장기 구조적인 추세가 인프라 부문의 투자 가속화를 뒷받침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인프라는 경제 활동의 기반을 형성하는 기초적인 시설과 시스템을 뜻한다. 도로, 전기, 통신, 항만, 공항 등 경제 활동에 밀접한 사회간접자본(SOC)이다. 국내에는 인프라 기업이 소수이지만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는 디지털 인프라, 에너지 인프라, 사회적 인프라 등 다양한 형태의 인프라 기업들이 존재한다. 전 세계적인 디지털 환경 구축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전쟁 이후 인프라 복구 필요성 등이 인프라 투자 수요를 늘리고 있다. 특히 광대역 통신망, 휴대전화 기지국, 데이터센터 등 디지털 인프라 부문의 개선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공항, 철도, 항만 등 물류허브에 대한 투자가 재개되고 세계 각지에서 탄소배출 저감 및 에너지 안보와 관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맥쿼리자산운용 역시 인프라 등 실물자산을 올해 유망 투자처로 꼽았다. 인프라 투자는 경기 방어적인 특성과 인플레이션 위험분산 능력,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 수익률 등이 매력적이다. 그러면서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화 등 장기 트렌드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인프라 분야는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하다. 하지만 투자에 관심을 둔다면 ETF를 통해서 접근이 가능하다.

[실전재테크]'인프라 투자 ETF'로 포트폴리오 새판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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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S&P글로벌인프라(합성)'은 TIGER ETF 라인업 중 유일하게 글로벌 인프라에 투자하는 ETF다. 국가별 대표 산업재와 에너지, 유틸리티 섹터의 인프라 산업 전반에 분산 투자한다. 산업재 41%, 설비 38.6%, 에너지 19.9% 수준이다. 국가 기준 미국을 비롯한 18개 국가에 투자한다. 비중으로는 미국 36.7%, 호주 9.2%, 캐나다 8.7%, 스페인 8.6% 등으로 구성돼 있다. 기초지수는 S&P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쳐(Global Infrastructure) 지수다. 지난 19일 현재 1개월 수익률 0.32%, 3개월 수익률 7%, 6개월 수익률 3.26%를 기록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인프라 시장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금리 인하와 경기 회복 등의 여건이 갖춰진다면 향후 전쟁 등으로 인한 인프라 재건 등의 이슈로 높은 수익률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미국대체투자Top10MV' ETF는 매출 75% 이상이 대체자산으로 구성된 미국상장 대형 대체투자 전문기업 10종목에 투자한다. 사모펀드(PE)뿐만 아니라 벤처캐피털(VC), 기업성장투자기구(BDC) 등 대체자산 전반에 투자하는 ETF다. 구성 종목으로는 세계적인 사모펀드 운용사인 ▲KKR ▲블랙스톤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브룩필드애셋매니지먼트 등 미국에 상장한 글로벌 대체투자 전문회사가 다수 포함됐다. 기존의 전통자산과의 낮은 상관관계로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가능해 자산의 분산투자 효과가 있고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ARIRANG 미국대체투자 Top10MV ETF의 수익률은 지난 17일 기준 최근 6개월 20.64%, 1년 40.03%, 설정 이후 46.20%를 기록했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부동산, 인프라, 원자재 등 대체투자는 정보의 비대칭성, 긴 투자기간, 막대한 투자금액, 가입자격제한 등의 이유로 고액 자산가 및 기관투자자 위주의 시장이 형성돼 왔다"며 "이 때문에 개인투자자가 대체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주식 시장에 상장된 ETF를 통해 대체투자 전문회사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유효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세계 인프라 시장 성장 가능성 높아

디지털 에너지 등 분야 투자수요

경기방어 위험분산 배당수익 매력

KB자산운용은 'KBSTAR 글로벌리얼티인컴 ETF'를 다음 달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미국 대표 리츠 '리얼티인컴'과 국내 최대 상장인프라펀드인 '맥쿼리인프라'에 투자해 인컴 수익에 최적화된 월배당 ETF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경기 둔화 우려와 높아진 통화정책 불확실성 국면에서 안정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보유한 리츠 관련 상품에 투자자들의 수요가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미국 상장리츠의 가격 조정에도 안정적인 배당 지급 여력이 확인된 종목들을 중심으로 투자수요가 지속되고 있으며 향후 기준금리 인하 구간에서 부동산 관련 업황 개선에 따른 자본차익 확대가 예상되고 상대적으로 높은 소득형 수익원으로써 투자매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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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최근 ‘KoAct 글로벌기후테크인프라 액티브’ ETF를 상장했다. KoAct 글로벌기후테크인프라 액티브 ETF는 풍력, 태양광, 원자력 등의 저탄소 에너지와 전기차,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가상발전소 등 탄소 감촉 기술을 가진 기후테크 기업에 투자한다. 전력 인프라, 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 등과 관련된 핵심 인프라 기업도 담았다. ‘솔랙티브 글로벌 기후테크 인프라 PR 지수’를 기반으로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리서치가 엄선한 종목을 추가 반영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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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대만 능원서 부서장
    (상)대만 능원서 부서장 "핵융합·SMR 관심있게 보고 있다"

    "대만도 핵 관련 기술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안전성이 확보되고 핵폐기물 이슈가 해결된다면 ‘새로운 핵기술’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우즈웨이 대만 경제부 능원서(能源署·에너지청) 부서장은 지난달 21일 타이베이 경제부 회의실에서 진행된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대만 정부는 탈원전 이후에도 새로운 원자력 기술 발전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만은 5월17일 현재 가동 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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