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년만에 연간 흑자 전망
빠르게 정상화되는 극장환경 긍정적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영업익 초과 전망
대신증권은 23일 CJ CGV에 대해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는 극장 환경이 2024년 실적 정상화의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 CJ CGV의 22일 종가는 5260원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3년 전국 관객 수는 1억2500만명으로 2019년의 55%"라며 "2022년부터 개봉작이 본격적으로 상영되고 있기 때문에 팬데믹 기간 쌓인 구작들은 2024년까지는 대부분 소진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이어 "2024년 전국 관객 수는 1억4300만명으로 2019년의 64%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했다.
CJ CGV의 2023년 4분기 실적은 매출 3800억원, 영업이익 156억원으로 예상된다. 3개 분기 연속 및 연간 기준으로는 3년 만에 흑자 전환이 전망된다. 국내에서 134억원, 중국은 19억, 터키와 인도네시아는 각각 13억원의 영업익을 낼 것으로 봤다. 반면 베트남(-17억원)은 로컬 대작의 심의 이슈로 편성이 지연되면서 적자가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현재 심의가 진행 중인 CJ올리브네트웍스 현물출자 완료 시 부채비율은 529%(2023년 3분기 기준)에서 386%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2024년 2분기부터 CJON 반영 시 2024년 영업이익은 1400억원으로 2019년의 117%를 달성할 전망"이라고 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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