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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이 어르신에게 차근차근 교육…디지털 사각지대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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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55세 이상 어르신 강사단
동료 어르신에 디지털 기기 활용법 교육

서울디지털재단은 어르신 디지털 교육을 위한 만 55세 이상 어르신 강사단 '어디나지원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어디나지원단은 '어르신 디지털 나들이 지원단'의 줄임말이다. 재단은 2019년부터 지원단을 운영하며 강사 650명을 양성하고 어르신 4만8000여명을 일대일로 교육했다. 지원단은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간 복지관, 경로당, 도서관 등 시 안에 마련된 교육장에서 디지털 기기를 어려워하는 어르신을 교육하는 강사로 활동한다. 재단은 올해 하반기부터 이동형 교육장인 '디지털 돌봄 체험 버스'를 운영해 교육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어르신이 어르신에게 차근차근 교육…디지털 사각지대 없앤다 어르신들이 키오스크로 음식을 주문하는 과정을 체험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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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학습설계 및 학습 코치 제도'도 새로 도입한다. 기존 교육은 당일 일회성으로 끝났지만, 올해부터는 교육생이 희망하면 디지털 역량을 진단받고 수준별로 코칭 받을 수 있다. 최소 3회 이상 교육을 연속 수강할 수 있어 학습 효율성을 높인다는 장점이 있다.


강사 지원 자격은 주민등록상 만 55세 이상인 서울 거주 시민(1969년 4월1일 이전 출생자), 디지털 관련 분야 자격증과 활동 이력 보유자다. 강사로 선발되면 월 30시간 안팎 활동하고 90분당 3만3000원의 활동비를 받는다. 개인별로 역량 강화 보수교육과 함께 정보통신기술(ICT)을 직접 익히는 신기술 체험교육 등도 지원받는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어르신이 어르신에게 교육하는 새로운 '노노(老老)케어' 체계를 만든 어디나지원단은 교육생뿐만 아니라 강사의 만족도도 높은 사업"이라며 "서울시의 디지털 약자를 지원함과 동시에 함께 성장하길 원하는 강사분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서울디지털재단 누리집 사업공고 또는 에듀테크 캠퍼스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하거나 어디나지원단 사업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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