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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CEO "7번 금리인하 어려워…시장 너무 앞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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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 과도한 기대감에 제동

"시장에서 예상하는 2024년 7차례 금리 인하는 어렵다고 본다. 시장이 너무 앞서가고 있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가 금융시장의 과도한 금리 인하 기대감에 제동을 걸었다.


골드만CEO "7번 금리인하 어려워…시장 너무 앞서가"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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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 CEO는 17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가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CNBC방송과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가 인플레이션 진전을 이뤘다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금리 인하 가능성은 합리적"이라면서도 "개인적으로 올해 7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시장의 전망은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는 같은날 클라스 노트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가 시장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자멸’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 현재 금융시장에서는 이르면 3월부터 Fed가 금리를 낮추며 연말까지 5~7차례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솔로몬 CEO는 "제롬 파월 Fed 의장은 데이터를 주시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금리를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어느 정도 금리 인하와 완화 가능성을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면서 "데이터가 보여주는 내용, 올해 경제 상황에 달라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세계에 많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중동발 지정학적리스크 등이 고조되면서 자칫 인플레이션 쇼크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같은날 아민 알 나시르 아람코 CEO 역시 외신 인터뷰에서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선박을 공격하면서 유조선 운항 중단, 선적 지연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유가는 물론, 공급망에도 직격탄이 될 수 있다.


솔로몬 CEO는 "지정학적 문제를 제외한 시장 환경은 1년전보다 나아졌다"면서도 급증한 미국의 부채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부채 증가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면서 "6개월래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으나, 우리가 처리하고 고려해야할 큰 리스크"라고 진단했다.



한편 같은날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는 "매우 강력한 힘들이 2024년과 2025년에 여파를 미칠 것"이라며 금융 부문과 지정학적 부문에서 상존하고 있는 경제 리스크를 경고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이스라엘과 홍해에서의 테러, 양적긴축이 어떻게 작동할지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내가 정부라면 상황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가정하에 무엇을 할지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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