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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장관 “반도체 연구자 현황 지도 만들어 인재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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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연구자 위한 예산 54% 증액
인재 유출 막고 해외인재 영입할 것"

과기부 장관 “반도체 연구자 현황 지도 만들어 인재 영입”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5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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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7일 반도체 인재 해외 유출을 막고, 해외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해 '반도체 최고 연구자 현황 지도'를 만들어 전략적으로 인재를 유치하는 방안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젊은 연구자들을 위한 예산을 54.6%나 늘렸다"고도 덧붙였다.


이 장관은 ‘KBS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반도체 해외 우수 인재 영입 방안 질문에 “재외 한인 연구자나 상위1% 우수 인력 등이 있을 텐데 반도체 최고 연구자 현황 지도를 만들어서 인재를 유치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이 장관에 따르면 과기부는 2027년까지 500명 정도의 반도체 우수 인재를 추가 영입할 계획이다. 해외 인재에게 부여되는 사이언스 카드 비자기간도 당초 1년 기간을 최대 10년까지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는 반도체 국내 인재 육성과 관련해서는 “2031년까지 12만명이 부족할 것으로 보고 15만명을 키우자는 계획 하에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학사급 인재는 올해 3만명 키우고 석박사급 고급인재는 3700명 이상을 육성하려고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외에 박사후 연구생들이 세계적인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유수 기관에 2027년까지 2000명을 연수시키려고 한다고 했다.



이 장관은 ‘반도체 외교가 곧 반도체라는 마음가짐으로 꾸준히 반도체 동맹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윤석열 대통령의 15일 민생토론 발언을 언급하며 해외교류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 장관은 “미국, 유럽연합(EU)에서 공동펀딩으로 반도체 연구를 추진하는 부분이 있다. 이런 시설들과 우리 시설들이 함께 연구할 수 있는 환경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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