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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차장서 소화기 뿌린 10대 4명…잡고보니 모두 '촉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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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주차장 내 차량 수십대 피해

10대 여러 명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소화기를 마구 분사하는 장난을 쳐 주민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최근에 경찰에 붙잡힌 이들 10대는 모두 '촉법소년'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아파트 주차장서 소화기 뿌린 10대 4명…잡고보니 모두 '촉법' 소화기를 뿌리는 10대들 [이미지출처=YTN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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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YTN은 최근 한 아파트에서 10대 4명이 '소화기 소동'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주민들이 잠든 새벽 지하주차장에 모여 소화액을 분사했다. 장난치는 모습을 서로 촬영까지 했다고 한다.


이들이 분사한 소화액 분말 가루가 주차장 여기저기에 날렸으며, 주차된 차도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관리사무소에 접수된 피해 차량만 30대가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결국 청소년 4명을 전부 붙잡았다. 그러나 이들은 만 10세부터 14세 미만 연령인 촉법소년으로, 형ㅅ사 처벌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차량 세차비 등이 부모 몫으로 남았을 뿐이다.



YTN은 최근 2주에 걸쳐 사건이 벌어진 아파트 옆 단지 등에서 유사한 피해가 2건 있었다고 덧붙였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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